문화이해·외국어 풍부해져 7월 24, 25일 설명회

▲ 고양문화원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문화해설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문화이해·외국어 풍부해져
7월 24, 25일 설명회 개최

고양문화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청소년 외국어 문화유산해설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 외국어 문화유산해설사란 고양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영어와 중국어로 해설해주는 청소년을 말한다. 1기 수업은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외국어 문화해설사로 활동하면 우리 문화를 대외적으로 알린다는 자부심은 물론 언어 교육과 현장 해설 경험을 통해 외국어 실력의 향상과 외국인을 대하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문화원은 이를 위해 전통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전문적인 외국어 능력을 겸비한 검증된 강사진을 꾸렸다.

최근 문화 교육의 가치가 재인식됨에 따라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있다. 외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 또한 여전히 뜨겁다. 따라서 이번 교육은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외국어에 대한 교육열을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청소년과 학부모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유산의 가치는 그저 우리 안에서 지키고 보존하는 데 그쳐서는 안되고 글로벌 환경 속에서 세계인의 감각에 발맞춰 함께 호흡할 때 진정한 의미가 계승된다는 점에서도 큰 호응이 기대된다.

청소년 외국어 문화해설사 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세계문화교류센터 문영자 연구소장은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외국어 구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는 호기심으로 뛰는 가슴이라는 무한자원이 잠재되어 있다. 우리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그 가치를 외국어로 표현하고자 하는 도전과 욕구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규동 고양문화원장도 “청소년 외국어 문화해설사 양성 과정을 통해 고양시의 청소년들이 우리 고장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올바로 배우고, 나아가 세계를 향해 자신감 있게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양문화원은 고양시의 대표적인 놀이공간인 원마운트와 아쿠아플라넷의 틈새에 둥지를 틀고 있다. 고양시의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지켜나가는 역할을 하면서 서예, 판소리, 농악 등 전통문화는 물론 통기타,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전통문화 보존사업과 정기적인 공연 등을 통해 고양의 문화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양문화원은 이번 청소년 문화유산해설사 교육을 통해 문화원과 청소년들과의 거리도 좁혀갈 계획이다.

청소년 외국어 문화유산해설사 교육과정 설명회
일시  7월 24일(금), 25일(토) 오전 10시
장소  고양문화원 대강당(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옆)
문의  031-963-0600(고양문화원)
문의  031-913-4600(세계문화교류센터)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