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의 날, 3~5일 킨텍스서 열려


협동조합의 날,  3~5일 킨텍스서 열려

올해 5월말 현재 협동조합은 7188개(협동조합 6857개, 사회적협동조합 290개, 협동조합연합회 41개). 고양시도 최근 101개의 협동조합이 공식 등록을 마쳤다. 협동의 가치와 연대를 위한 협동조합의 큰 행사인 ‘제3회 협동조합의 날’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렸다. 

4일 기념식에는 최경환 부총리와 김현미 국회의원,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협동조합 활성화 유공자 포상, 정책영상 상영, 축하공연, 기념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최경환 부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협동조합이 지역사회의 일자리와 복지 등의 문제를 지역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모델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된 지 3년째 되는 올해와 내년이 협동조합에게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해 정책의 중점을 협동조합 운영 내실화에 두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를 위해 협동조합의 자금조달, 판로개척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과 세무·노무·법무 등 전문분야에 대한 경영 컨설팅 확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협동조합의 사업 모델 개발 등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고양시에서는 고양시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용성)와 두레협동조합(대표 도기탁)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행사에 함께했다.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 주간 동안 협동조합 박람회, 문화예술페스티벌,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국 시·도에서 진행됐다

4일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어린이 식생활 교실, 창업경진대회, 협동조합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투자설명회였던 ‘쿱팡오디션’은 미리 신청한 협동조합들이 5분 동안 자신의 상품과 업체를 설명해 가상의 돈으로 투자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킨텍스에는 협동조합 정책홍보관과 160여 개의 협동조합 부스가 설치돼 각자의 협동조합을 소개하고 홍보에 나섰다. 농수산물, 공예품, 의류, 생활소품, 먹거리 등 협동조합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며 현장에서 구입도 가능해 참석한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둘러본 고은정 시의원은 “다양한 협동조합의 상품들을 둘러보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고양시 협동조합이나 관련 단체의 참여가 많지 않았고, 민간이 주도했으면 더 좋았을 것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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