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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박람회에서 장수풍뎅이, 사슴벌레랑 친구해요일산동구 멱절길 ‘꿈틀꿈틀 곤충농장’ 김정수 대표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5.07.21 17:01
  • 호수 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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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곤충과 함께 하는 게 꿈이었는데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곤충관련 교육으로 꿈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김정수 대표부부

“곤충들과 함께 하는 꿈을 어릴적부터 키워왔다”고 하는 김정수(60세) 대표. 그는 서울 명륜동이 고향이다. 서울 마포구 한서초등학교 다니던 때에는 방과 후와 주말에 어김없이 먼 거리를 걸어서(그때는 서울 대부분 걸어 다님) 남산을 가곤 했다.
그 시절에는 소똥구리, 말똥구리 등 굴러가는 것에 마음을 흠뻑 뺏겨 호기심이 발동하던 때였다. 파주 금촌 외가집에도 자주 놀러 갔었는데, 그 이유는 시골에서 더 다양한 곤충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고양에는 사춘기 무렵 지금의 백마역 인근으로 옮겨왔고, 농업에 종사하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군 생활은 강원도 인제에서 했는데, 산을 좋아하는 동기랑 틈날 때마다 자연의 생태계를 관찰하며 군생활의 고단함을 달래곤 했다. 군대 제대 후 7년 동안 직장 생활하는 동안에도 동아리를 결성했고, 산과 들로 생태계 탐사를 계속했다.


김정수 대표는 “어릴적 가슴 한편에 키워왔던 소중한 꿈을 위해 집에서 곤충 한 마리씩 키우기 시작했고, 10년 전부터는 교육용으로 확대하여 지금의 체험교육농장에 이르렀다”고 한다. 처음엔 장항분교 부근에서 시작했고, 2012년 봄부터는 멱절길 부근 1000평에 야심차게 조성한 체험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곤충전시장, 교육장, 야외체험장, 야외사육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곤충전시장에는 풍뎅이과 곤충과 사슴벌레 곤충 등 각각 10여 종이 있으며 전시 및 분양 중에 있다. 전시장 한편에는 거북이, 토끼, 고슴도치, 이구아나, 전갈 등 작은 동물들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장에는 빔프로젝터를 이용한 곤충들의 영상을 볼 수 있으며 곤충의 세계를 상상해보고, 잘못된 것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학습이 진행된다.


야외체험장에는 곤충 표본과 곤충 모형을 만들고 나무 목걸이 만드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야외사육장에는 장수풍뎅이를 자연상태 그대로 두었는데, 생태과정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고 분양도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불완전변태’는 알, 애벌레, 성충이 되는 것이고, 곤충이 알에서 부화해서 번데기가 되지 않고 유충이 성충으로 변태하는 것을 말한다.


사마귀, 메뚜기, 잠자리, 매미가 있으며 땅강아지, 장구애비, 게아재비, 방아깨비, 진딧물, 잠자리 등이 여기에 속한다. ‘완전변태’는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을 거친다. 장수풍뎅이, 사슴벌레류와 나비, 흔히 볼 수 있는 파리, 모기, 개미, 그 밖에 물방게, 물땡땡이, 벌, 나방, 하늘소, 무당벌레 등이다.
이곳 대도시 근교의 곤충체험교육농장인 ‘꿈틀꿈틀 곤충농장(www.wiggle2.co.kr)’에 오면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등의 일생을 관찰할 수 있다. 장수풍뎅이는 오래 살아서 장수가 아니라 힘이 세어서 장수이고, 사슴벌레는 뿔(턱)이 사슴을 닮아서 사슴벌레 또는 집게벌레라 불린다.


매년 꽃박람회에서 곤충체험부스를 운영해왔고, 이번에도 참여하는 김정수 대표는 “곤충을 통해서 자연의 신비로운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에게 마음껏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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