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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까지 시원한 동치미막국수, 더위야 물럿거라덕양구 대자동 강강술래 인근 ‘영동동치미막국수’
  • 박영선 전문기자
  • 승인 2015.08.19 11:57
  • 호수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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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동치미막국수의 대표매뉴인 동치미막국수와 비빔막국수.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8월 8일)가 지났는데도 무더위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이럴 때 ‘영동동치미막국수(대표 신근덕)’에 가면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주는 막국수를 맛볼 수 있다.

이곳 막국수는 동치미 국물이 옹기그릇에 따로 담겨 나온다. 막국수를 제대로 맛보려면 속이 시리도록 차가운 동치미 국물을 자박하게 넣어야 한다. 여기에 동치미 국물 4국자와 무절임 1개를 넣고 겨자·식초·설탕을 기호에 맞게 잘 비벼준 후 무절임과 열무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영동동치미막국수의 제맛을 느낄 수 있다.

비빔막국수는 동치미 1국자와 무 1개를 넣은 후 겨자·식초·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고, 참기름을 추가해 잘 비벼준 후 무절임과 열무김치를 곁들여 먹는다. 먹다가 조금 매콤하면 곁들여 나온 따끈한 메밀차(면 삶은 물)로 매운맛을 잠재우면 된다.

   
▲ 영동동치미막국수의 신근덕 대표 부부.



이곳에서는 메밀쌀을 직접 제분해 사용하는데, 메밀 외에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100% 순 메밀면을 뽑는다. 주인장은 강원도 홍천이 고향이라 막국수를 먹고 자랐다. 게다가 외식업에 20년 몸 담은 장인답게 물만 넣고 반죽한 메밀면 한가닥도 남다른 맛으로 뽑아낸다.

동치미는 과일만큼이나 맛있다는 제주산 가을무로 1년치를 담가 사용한다. 전용 저장고에서 3단계에 걸쳐 숙성된 것을 쓰며, 신안산 천일염으로 맛을 낸다. 막국수와 함께 메밀전도 이곳 인기메뉴다. 종이처럼 얇은 반죽 위에 쪽파와 백김치를 올린 후 들기름을 두르고 부쳐내 고소하다.


친구, 가족, 회사 동료 등 여럿이 함께하는 자리라면, 수육을 곁들여 주문하면 된다. 갖은 한방재료를 넣은 육수에 돼지 오겹살을 넣고 1시간 동안 삶아 누린내가 없다. 알맞은 크기로 썬 후 굵은 무채무침을 올려 상추에 싸먹으면 쫄깃한 육질이 입안에서 녹는다. 직접 담근 열무김치, 무절임은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메밀은 성인병과 고혈압, 비만 예방과 피부미용에 좋은 약용음식이다. 특히 루틴 성분(이뇨작용)이 몸에 퍼져있는 모세혈관을 탄력있게 하며 혈압과 혈당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식사 후엔 연못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금붕어도 볼 수 있다.

   



오전 11시 ~ 오후 9시. 60여 석. 매주 화요일 휴무.

 

영동동치미막국수
주  소  덕양구 대자동 66-2 (강강술래 인근)
주요메뉴  막국수(동치미, 비빔) 7000원, 메밀전 7000원, 수육 15000원
문  의  031-962-6360


 

박영선 전문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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