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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니카 장어가 쫄깃쫄깃일산동구 애니골길 ‘에바다 장어마을'
  • 박영선 전문기자
  • 승인 2015.08.25 12:36
  • 호수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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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음식 테마마을인 풍동 애니골의 가나안덕 외식타운 안에 ‘에바다 장어마을(점장 김희숙·사진)’이 지난 5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주 메뉴인 장어는 지방이 적당하고 육질이 탱글탱글한 국내산 자포니카 품종을 쓴다.


장어 1인분은 250g. 말끔하게 손질된 50㎝가량의 장어를 낸다. 장어를 맛있게 먹으려면 우선 참숯불 위 석쇠에 장어를 껍질 방향으로 올려 15초 동안 굽는다. 다시 숯불쪽으로 살이 가도록 뒤집어 15초가량 굽는다. 장어를 또다시 뒤집어 살 방향으로 놓고 적당량의 소금을 뿌린 후 다시 뒤집는다. 30초 후 약간 덜 익은 상태에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세워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장어는 덜 익었을 때 잘라야 영양도 살아있고 부서지지 않아 식감도 좋다.

장어를 굽는 과정이 복잡하다고 염려할 필요는 없다. 직원들이 쫄깃한 장어 맛을 볼 수 있도록 능숙하게 구워준다.

장어가 익는 동안 석쇠 아래에서는 아이 주먹만한 크기의 고구마가 익는다. 장어를 먹은 후 후식으로 먹는 즐거움이 있다. 노릇노릇하게 익은 장어는 취향에 따라 생강채를 얹은 후 장어소스에 콕 찍어서 상추, 깻잎 등에 싸서 먹는다. 부추, 양파겉절이를 곁들이면 입안이 상큼하다. 중풍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풍나물 장아찌도 밑반찬으로 나온다.

장어로 배를 채울 때쯤 장어뼈를 3시간 우려낸 육수에 녹두와 쌀을 넣고 끓인 장어죽이 서비스로 나온다. 장어뼈를 진액이 나올 정도로 사골처럼 우려낸 육수에 얼갈이, 배추, 고사리, 들깨, 부추 등을 넣어 뚝배기에 담아 내는 장어탕도 맛볼 수 있다.

에바다 장어마을 실내에는 관엽식물들이 싱그럽게 자라고 있다. 테이블마다 손세정제도 비치돼 있는 등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엿볼 수 있다.

   
식사 후엔 에바다 장어마을 주변의 전원 풍경을 즐기는 재미도 있다. 제기차기, 투호 같은 민속놀이를 하거나 음식점 바로 앞의 들판에서 쑥쑥 자라는 농작물을 바라보며 시골 여행 나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오전 11시 ~ 오후 10시(9시까지 주문) 운영. 연중무휴. 100인석.

가나안덕 ‘에바다 장어마을’
주  소  일산동구 애니골길 62-9 (풍동 610-1)
주요메뉴  장어소금구이(1인분 250g) 27000원
문  의  031-905-5291


 

박영선 전문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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