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치유캠프 열어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유순덕)는 8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안산에 위치한 경기도 평생대학 창의․인성센터에서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기숙형 치료학교인 2015년 인터넷치유캠프를 운영했다. 

본 캠프에서 청소년들은 인터넷과 휴대폰이 차단된 환경에서 자신의 인터넷 과다사용 문제를 스스로 점검하면서 그동안 잘못된 인터넷 사용 습관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11박 12일 동안 개인 ‧ 집단 ‧ 가족상담 및 다양한 대안활동을 통해 또래들과 교류하고 이를 통한 연대감을 형성해, 오프라인에서 인터넷이 아닌 대안을 찾고 나와 다른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고 수용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처음 인터넷 치유캠프에 억지로 참석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친해지고, 다양한 활동으로 시간이 금방 지났으며, 지금은 헤어지는 게 아쉽다.” 며 “캠프를 마치고 생활로 돌아가면 인터넷을 아예 안 할 수는 없겠지만, 중독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그대로 실천하면서 인터넷 사용보다는 자신의 꿈을 위한 시간과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 같다.”며 기대했다. 

또한 참가한 학생의 부모님은 “캠프 전에는 많은 변화를 아이에게만 기대했는데, 상담을 통해서 아이를 이해를 하지 않고 기대만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했다.” 며 캠프 이후 아이들과의 관계 개선에 희망을 보였다.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측은 이러한 청소년들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연계해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모임을 통해 사후관리를 하게 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터넷 사용을 위한 도화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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