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철도청과 협의 추진

경의선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관련해 고양시가 다시한번 철도청에 고양시구간의 지하화를 요구하겠다고 밝혀 경의선 지하화 논쟁이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21일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강현석 시장은 심규현 의원(대화동)의 경의선 관련 질문에 대해 “고양시 구간의 지하화를 건교부와 철도청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질문에 나선 심규현 의원은 경의선 고양시 구간이 지상으로 복선전철화되면 현재 일산역을 기준으로 하루 약 30회 왕복하던 열차가 하루 386회에서 최고 586회까지 운행하게 돼 약 2분에 한번 열차가 지나다녀 갖가지 도시문제가 야기된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세울 수 없게 되고 철도건널목의 교통정체와 철도주변교 소음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며 지하화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8월 초 철도청의 경의선 철도주변 시설계획에 대한 협조요청에 대해 친환경적 방음벽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양시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제86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은 “경의선의 고양시 구간이 지하화 되지 않을 경우 경의선 관련 예산을 심의 의결할 수 없다”는 이유로 경의선 관련 예산 전액 삭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