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예술·꽃·그림책 주제


향토·예술·꽃·그림책 주제
도서관 브랜드화로 만족 높여

고양시는 3개의 어린이도서관을 포함해 총 16개의 시립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이중 4개 도서관을 선정해 각각의 주제로 ‘도서관 브랜드화’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서관센터는 지난 2월부터 5개월간 한성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특성화 도서관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내용은 도서관운영위원회 등 전문가와 시민참여단의 검토로 수정·보완 중이고 현재는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특성화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이번 달 내에 도서관별 특성화 내용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성화 주제는 향토문화, 예술, 꽃, 세계그림책 등 4가지로 분류된다<표 참고>. 고양시의 지역성을 담아낼 ‘향토문화’는 지역 정체성과 도시 브랜드 제고를 목적으로 신원도서관 또는 마두도서관이 담당 도서관으로 선정된다. 예술자료 보유 전국 4위인 아람누리도서관은 ‘예술’ 특성화 도서관으로, 고양시 대표 키워드인 ‘꽃’을 주제로 한 도서관은 삼송도서관 또는 화정도서관이 거론된다. 문예교육의 트렌드로 아동뿐 아니라 성인들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세계그림책’은 장서가 가장 많은 주엽어린이도서관이 거의 확정적이다.

그간 고양시 16개 시립도서관은 각자 16개 특성화주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너무 다양한 주제로 특성화 하다 보니 짜 맞추기식, 보여주기식 주제 선정이라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시는 특성화 주제를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4개 주제로 압축해 특성화 운영 도서관을 따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워왔다. 나머지 12개 도서관은 장서를 기존 주제별로 보유하고 대신 보편적 정보서비스에 더욱 치중하게 된다.

석재복 덕양구도서관 과장은 “향후 주제별로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TF팀을 구성해 주제별 사업내용을 구체화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친근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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