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고양 경제를 살려내는 지역 기업·경제인 단체 사무국 탐방 (사)고양기업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 경영인·경제인의 지속 성장 발전과 경제적 지위 향상 지원
기술개발, 경영컨설팅, 자금지원 방안 모색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

김인배 (사)고양기업경제인연합회 사무국장(상임이사, 가운데), 정수진 과장(오른쪽), 조지희 상담사. 사무국에는 현재 총 4명의 직원이 100만 고양시 기업들의 애로와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땀 흘려 뛰고 있다.

 (사)고양기업경제인연합회(이하 연합회)는 고양시에 있는 중소기업인과 서비스 업종 종사자의 권익을 대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2013년 5월 창립했다. 초대 회장으로 김우택 대표((주)움트리)가 선출됐다. 김 회장은 당시 취임사에서 1999년 구성된 고양시기업인협의회가 임의단체로서 기업·경제인 지원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새로운 비영리법인 창립의 필요성에 따라 연합회를 구성한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창립 후 연합회는 2013년 6월 고양시기업애로상담센터의 위탁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선정 이후 322개 업체를 찾아가 고충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러한 역할의 중심에 있는 연합회 사무국의 김인배 사무국장은 기업인들로부터 듬직한 해결사로 불린다.  


중앙정부와 사교육 기관에서 회계 및 마케팅 일꾼으로 38년간 질주해온 김인배 사무국장은 명예퇴임 후 고양의 기업들 고충 해결사로 신뢰도가 높다. 김 국장의 일상은 고양시 기업경제인과 더불어 사는 삶이다.
김 국장은 고등학교 2학년 때 교육부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특채 사원으로 스카우트 된다. 고등학교 졸업 후 교육부 예산서류를 검토하는 업무를 담당하다가 1978년 항공대학교로 특별 발령받아 33년간 재직했다. 이곳에서 재무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대외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하던 약 10년 동안 350억원의 예산 유치라는 성과를 일궜다. 이처럼 중앙정부로부터 기초단체까지 투자 지원금 정보에 밝았던 김 사무국장은 화려한 제 2의 레이스를 준비할 만한데 연합회가 주관하는 고양시 위탁운영기관인  고양시기업애로상담지원센터의 본부장으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연합회의 주요 기능에 대해 소개한다면.
 고양시는 중소 제조 기업을 배려한 지원정책이 아직은 미비하다. 군 단위 시기와 다름없는 각종 규제로 인해 기업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개선해 고양시의 기업환경을 제고하는 것이 협의회의 가장 큰 역할이다. 기업이 안고 있는 크고 작은 문제점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통해 고양시가 전국 지자체 중 기업을 운영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시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소통의 교량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항공대 대외협력단을 떠나 고양시 경제단체 사무국 업무를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아울러 가장 보람있었던 사업을 꼽는다면.
‘박수칠 때 떠나라’란 말이 있듯 인생의 정점에서 미래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구상했다. 골프산업이 한창 무르익던 시기, 한국의 골프영재를 육성하려는 계획으로 골프사업을 시작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물론 김우택 회장의 권유도 있었다. 그보다는 고양시의 1600여 개 제조업 대부분이 소규모 기업들에게조차 기술연구개발, 자금, 특허, 구인에 대한 정보력에서 떨어진다. 그래서 지원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목격할 때면 안타까웠다. 10인 미만의 제조 기업이 85%인 고양시에서 기여할 부분이 많아 김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중소기업의 가장 큰 고민인 기술 개발과 구인 그리고 자금 확보는 동전의 양면 같은 문제들이다. 자금과 구인에 대한 정부지원 사업들이 다양하지만 기업들은 이에 대한 정보력이 취약하다. 이처럼 힘든 상황에 놓인 기업들과 동행해 도움을 요청한 기업들의 경영상황이 호전됐던 사례가 가장 보람된 기억이다.

진행 중인 주요 사업과 계획 중인 중장기 사업은.
고양시기업애로상담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014년 연합회가 고양시에 제안한 사업으로 현재 주력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기술지원, 세무와 회계, 인사와 노무, 무역과 투자, 법무, 경영과 마케팅, 자금과 금융 부문에서 맞춤형 경영 지원을 하고 있는 센터는 2015년 5월 조례가 개정돼 2018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322여 개의 기업을 탐방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앞으로 사업 계획은 원스톱일자리센터, 기업경제단체 회관 건립이다. 우선 일자리 센터의 경우 취업과 교육을 이분화·전문화하고 구인을 원하는 기업과 구직자가 한 곳에서 상호 맞춤형 구인구직이 가능한 일자리 센터로 현재의 사업이 개선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추진 목표는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진흥청, 경기도가 연합해 지원하는 형태로 취업과 교육을 세분화해 전문기관이 밀도 있게 진행해 기업과 구직자 간의 매칭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이다.
회관 건립은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2020년까지 회관 건립을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유치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립이 완성되면 지역 경제 및 기업단체에게 아름다운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고양시 기업지원 정책에 희망사항이 있다면.
고양시 한 해 예산은 약 1조5000억원이다. 이 중 효율성에 대한 검증 과정을 거쳐 마련된 여분의 예산이 뿌리산업인 중소제조기업 지원 정책에 배치됐으면 한다. 또한 간접자본시설 확충이 절실한 장항동·설문동 지역의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한 방범초소, 마을버스 증차, CCTV, 가로등 설치, 어린이집 운영 등 실질적인 지원에 대한 신속한 움직임이 있었으면 한다. 기업 성장을 위한 행정지원에 대한 보다 진심 어린 고민과 세심한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 

 


(사)고양기업경제인연합회

 

<활동 특징>
고양시에 있는 중소기업인과 서비스 업종 종사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무료로 기업 애로를 상담하고 해결하는 고양시기업애로상담센터 위탁운영

<직원>
4명

<위치 및 문의>
위치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무원로 6번길 50 명승세도나빌딩 602호
문의 :  070-4823-5457, 070-7581-7119
홈페이지 : www.goyang-b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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