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패 ‘맞수’ 여성정치인 대결 구도

 

서울대 법대 졸, 연세대 경영학 박사
현) 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국회대책위 간사
전 박근혜 대통령 후보 대외협력특보

 

 

 

 

 

 

 

 

 

 

정치권에서 여성파워가 강한 곳이 바로 고양이다. 그중 일산서구는 두 여성 정치인의 오랜 텃밭이었다. 이번 20대 총선에서도 3선에 도전하는 김현미 현 의원과 5선에 도전하는 김영선 전 의원의 각축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야를 대표하는 두 여성 정치인이 맞붙은 것은 18대부터였다. 김영선 전 의원은 15대와 16대 비례대표를 지낸 후 17대와 18대 연속 이 지역구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19대에서 김현미 현 의원에 고배를 마셨다. 이에 반해 김현미 현 의원은 17대에서 비례대표로 의원을 지낸 후 이곳에서 김영선 전 의원을 상대해 18대에서 패했지만 19대에서 이겼다. 두 정치인의 상대전적은 1승1패.

김현미 의원이 현역의원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역임하고 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내고 있다. 공천이 유력하다. ‘현역’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득표로 연결시키려는 김현미 현 의원에 비해 김영선 전 의원도 지역구 행사에 얼굴을 꾸준히 알리면서 표밭을 훑어왔다. 김영선 전 의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도지사 후보로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재까지 두 여성 정치인의 아성에 뚜렷하게 도전장을 던지는 후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국민생각당으로 출마했던 백병훈씨가 출마를 생각하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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