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유은혜 단독, 새누리 5명 치열한 예선전

 

 16대에서 19대 총선까지 한 번도 재선이 없었던 일산동구는 비례 대표인 이운룡(새누리) 의원이 지역에 사무실을 꾸리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초선인 유은혜(새정연) 의원은 당내 경쟁 없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고, 지난 시장 선거에 예비후보까지 도전했던 이홍우(정의당) 전 최고위원도 가세했다.


일산동구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새누리당 공천이다. 고양시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가장 치열하게 경합하는 선거구가 바로 이곳. 우선 전직 시장이자 앙숙으로 알려진 강현석과 백성운의 싸움이다. 지난 고양시장 선거에도 함께 출마했으나 경선에서 백성운 후보가 강현석 전 시장에게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또한 국회의원과 시장으로 재임시절 의견 충돌을 빚은 바 있어 이번 싸움에도 세간의 관심이 높다.


여기에 23년간 당직자를 지내며 주요 선거의 전략·기획·정세분석 등을 맡았던 비례대표 이운룡 의원이 지역구를 이곳으로 골랐다. 초선 비례대표지만 정치경험과 당내 입지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도의원과 경민대 교수를 역임한 김현복 당협위원장도 만만치 않고, 이동환 경기도 정무실장도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으로 TV에 얼굴을 자주 내비추는 유은혜 의원. 경쟁자로 나서는 이가 당내에서 아직까진 없다. 지난 선거에선 강현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기 때문에 리턴매치가 성사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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