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초 독서마당 '신화와 전설'

호수초 학생들은  '신화와 전설'이라는 독서한마당 주제에 걸맞게 전교생이 신화와 전설 속 주인공으로 분장하고 개회식에 참석한 후 패션쇼를 열었다.

호수초등학교(교장 전영수)는 지난달 28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독서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신화와 전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전교생이 신화와 전설 속 주인공으로 분장하고 개회식에 참석한 후 패션쇼를 여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참여마당, 전시마당, 학급독서마당으로 나뉜 행사를 학년별로 체험했다. 참여마당에서는 압화엽서, 나르시스의 거울수첩, 올림포스의 열두 신, 나는 주몽의 후예 등 24개 부스에서 신화·전설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이나경(6학년)양은 “한쪽엔 거울, 한쪽엔 포스트잇을 붙인 거울수첩을 만들었는데, 포스트잇에 내 기분을 적어둘 수 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전시마당에서는 독서활동 우수작품, 원화전시, 가족독서신문전, 독서왕이 권하는 책, 책읽는 우리집 등 독서관련 다양한 활동 결과물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교실과 도서실에서는 독서골든벨 퀴즈대회, 영화상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와 학교가 한 달 전부터 준비하고, 학부모 12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알차게 진행됐다.
호수초 독서한마당에 올해로 4년째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학부모 최현의씨는 “올핸 특히 독서관련 체험이 많아 아이들의 참여도가 높다”며 “아이들이 책에 한번 더 눈길을 줄 수 있는 행사가 돼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호수초 학생들이 독서한마당에 전시 중인 독서관련 사진전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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