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사격장 존치 방안 모색중

탄현동 백마사격장 이전계획이 이전 대상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고양시가 사격장을 그대로 둔 채 보강하는 방법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고양시의회 행정감사에서 고양시 공사과의 홍경의 과장은 “백마사격장을 옮기지 않고 보강하는 방법을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사격장의 현달산 이전을 강력히 반대해온 주민들의 여론에 고양시가 한발 물러선 셈.

그러나 백마사격장 주변은 2천여 세대의 입주가 예상되는 주택지조성사업 지구로 지정되어 있지만 군부대의 동의가 없다면 사업 추진을 할 수 없는 상황. 사격장을 그대로 둔 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안전과 소음 등의 문제를 피해갈 수 없어 고양시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홍 과장은 “사격장의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결론이 나더라도 꼭 견달산이 대상지인지 다시한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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