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KDB대우증권 주최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환열(금계초6, 사진 맨 왼쪽)군.

금계초등학교(교장 양규진, 일산동구 강촌로) 김환열(6학년, 사진 맨 왼쪽)군이 지난달 24일 열린 제3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금상)을 수상했다.
교육부와 KDB대우증권이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과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재능을 조기에 발견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시도 예선을 치른 초등 27명, 중등 23명의 학생이 1, 2부로 나눠 준비한 원고를 모국어로 3분, 한국어로 3분 동안 발표하고, 한국외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각국 언어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았다.
지난 5월 몽골에서 온 김군은 금계초에 다니면서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할 정도로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갖췄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랑하는 우리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국제결혼 가정 안에서 새로운 가족들과 하나가 되어가는 내용을 발표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김군은 “한국과 몽골의 문화를 이해하고 두 나라의 언어를 쓸 수 있어 기쁘다”며 “두 나라를 잇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양규진 금계초등학교장도 “다문화학생과 귀국학생들이 이중언어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키워가도록 학교도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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