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과 도전정신으로 삶을 바꾸는 ‘로체청소년원정대’

 

“산에 오를 때마다 그리고 히말라야를 뚜벅뚜벅 걸으며 생각했어요. 세상에서 공부만큼 쉬운 게 또 있을까?!”
올해 초 경남 창원에서 혼자 기차를 타고 올라와 일산에서 열린 교환학생 설명회에 참석한 김범수군의 말이다. 김군은 화산중학교 1학년 때부터 로체청소년원정대에 참여했고, 미국 알래스카주의 고등학교에서 현재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다. 로체청소년원정대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고 자기 주도적 삶을 만들어가는 힘의 원천이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고 배려심 키워
한국글로벌재단이 운영하는 ‘로체청소년원정대’는 청소년의 올바른 인성과 학습 태도를 만들기 위한 호연지기 아웃도어 프로그램이다. 2006년 시작된 로체원정대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배워왔고, 이런 점이 반영돼 교육부 인증 ‘우수 인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원정대는 암벽등반 훈련, 백두대간 트레킹, 서바이벌 생존 훈련, 오지탐사 캠핑 등 매월 진행되는 국내 훈련과 방학기간 중에 히말라야 지질 자연생태 탐사, 오지마을 자원봉사, 의료 봉사 등 결코 쉽지 않은 활동으로 진행된다.

 

“사람들은 왜 비싼 돈을 들여가며 생고생을 하냐고 묻습니다. 산행이야말로 타인을 배려하고 고난을 극복하며, 스스로 문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책이 아닌 생생한 현실에서 부딪히며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인성교육의 장이죠.”


로체청소년원정대를 10년째 이끌고 있는 한국글로벌재단 이충직 상임대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얽매인 삶을 사는 청소년들도 대자연과 함께 호흡하면 자연스레 도전정신을 키우고 인성을 함양할 수 있다고 믿는다.

 

탄탄한 선배와 함께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
로체청소년원정대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며, 솔선수범과 책임, 상대방을 배려하고 협력할 줄 아는 봉사와 희생하는 리더십을 지닌 진정한 ‘상위 1%’ 청소년을 길러내는 코칭 프로그램이다. 실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민사고, 대원외고, 고양외고, 국제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원정대 참여를 계기로 이들 학교로 진학한 경우가 많다.

 

코넬, 다트머스, 스탠포드, 존스 홉킨스, 카이스트, 서울대, 연·고대 등 국내·외 명문대에 진학한 선배들이 서포터즈로 활동한다. 로체를 거쳐간 전 세계 200여 명의 로체 출신 모임 ‘연어나무’에서 정기적인 활동을 하며 끈끈한 인맥을 형성하고 정보를 주고받으며 글로벌리더로 성장하는 기회도 얻는다.

 

여러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창의적 프로그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인솔 교사는 대학교수, 의사, 산악 전문가, 생태·지리 교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청소년들에게 주입식 강의가 아니라 직접 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만든다.


“현장에서 대원들과 창의적 문답법, 메모 요약 기록법, 대화 토론법, 단체 생활을 통한 배려심과 협동심 함양 등 끊임없는 장기 교육 훈련을 이어가요. 스스로 생생한 교육적 성과물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해주고 삶의 습관과 태도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거죠.”


이충직 대표는 그런 기록들이 모여 출간된 책 『내 생애 가장 용감했던 17일』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고 대견해 했다.

 

로체청소년원정대는 현재 15기 대원을 모집 중이다. 초등 6학년부터 중·고교생과 대학생도 참여할 수 있고, 신청서 접수 후 면접 평가와 체력 테스트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11월 28일에는 고양 설명회도 열린다.

 

문의  로체청소년원정대 02-562-1388 / 고양신문 031-963-2900

 

===================================================
<미국교환학생 및 로체청소년원정대 세미나>

일시  11월 28일(토) 오전 11시
장소  한양문고 마두점 세미나실
내용  1부 - 미국 국무부 교환학생&미국 과학고
          2부 - 로체청소년원정대
주최  고양신문, 애임하이교육, 로체청소년원정대
후원  한양문고
참석자 혜택 
①교환학생 체험기 도서 증정
②로체원정대 도서 『내 생에 가장 용감했던 17일』 증정
신청   www.mygoyang.net
문의  고양신문(031-963-2900)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