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밤가시마을 선인장푸드 ‘창대(주)’ 김훈길 대표


김훈길 창대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선인장 건강두부’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두부는 응고제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진다”는 김 대표가 사용하는 응고제는 ‘손바닥 선인장(천년초)’에서 추출한 천연식물성 응고제로, 두부 본고장인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특허를 받았다.

천년초는 황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다른 식물에 비해 월등히 많아 유해산소를 제거해줌으로써 산화와 염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항산화, 항염, 치매억제, 이뇨, 뇌혈관계, 장운동 활성화에도 효과적이고 당뇨 및 기타 성인병, 관절염 완화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인장 건강두부는 이런 천년초 추출물과 국산콩으로 만들기 때문에 건강을 중시하는 요즘 흐름에 잘 맞는 식품이다.

콩은 장단콩을 쓴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두부를 만드는 콩에는 사포닌이 인삼에 견줄만큼 많이 들어있다. 사포닌은 뇌기능 향상과 노인성 치매방지, 혈중 콜레스테롤 축적방지에 효과가 있다.

또한 대두 속 성분인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 활성, 항암효과, 항산화 효과, 골다공증 예방,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길 대표는 선인장 건강두부를 최근 ‘선인장 페스티벌’, ‘고양시 100대 글로벌 상품대전’ 등에서 홍보, 전시, 판매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 대표는 “유모차를 탄 유아가 고소한 두부 맛에 반해 시식코너에 4번이나 다녀가기도 했다”며 “나의 경우 두부를 하루 한 모씩 꾸준히 먹는데, 몸이 건강해지는 게 느껴져 선인장 건강두부에 대한 확신이 더 있다”고 말했다.

일산 밤가시마을 버스정류장 부근에 있는 두부제조사에는 선인장 건강두부 시식체험(031-906-5840)이 수시로 열린다. 두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도 이곳 두부 맛을 보고난 후 단골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게 김 대표의 말이다. 두부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만든다. 선인장 건강두부는 경기도 농업기술원 6차 산업화 지원사업이다.

김훈길 대표는“다른 두부 제조사에 천년초 응고제만 공급하는 것도 추진 중”이며, “아침 거르지 말고 두부 한 모로 힘찬 하루를 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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