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 국무총리상, 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상

고양시가 최근 인사혁신·스포츠·인터넷 소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잇따른 수상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우선 고양시는 지난 3일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개최된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고양시가 2011년부터 시행해온 ‘경력정보관리를 통한 고양형 희망보직시스템’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 ‘경력정보관리를 통한 고양형 희망보직시스템’은 공무원 개인의 특성·적성에 대한 세밀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은 인사관리를 벗어나 부서 재직기간 중의 업무와 개인특기, 관심분야, 애로사항, 자기소개서, 업무추진계획, 희망보직신청 등을 반영해 부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인사관리 시스템이다.

이번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여했던 대상은 정부 공기관과 지자체를 아우른다. 인사혁신처는 총 90곳으로부터 참여 접수를 받아 1차 전문가 심사에서 15곳으로 압축했고, 2차 일반국민 온라인 심사에서 9곳으로 또다시 압축했다. 9곳을 대상으로 열린 최종 본선 경진대회는 국민·공무원으로 구성된 200명의 국민평가단 평가(30%)와 전문가 평가(20%)단의 평가로 진행됐다. 고양시는 국민평가단의 현장심사에서 87.21점을 얻어 2위 77.01점과 10여점 이상의 차이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명재성 시 인적자원담당관은 “희망보직시스템은 직원의 경력과 특성을 기록하고 의사를 존중하는 소통형 인사행정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안받아 전문업체를 통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 고양시는 지난 3일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개최된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고양시가 국내 스포츠산업 분야 최고 권위의 포상인‘제 11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고양시는 ‘스포츠융복합사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스포츠융복합사업’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스포츠에 문화생활과 관광을 엮어 생활스포츠의 활로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매년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중 전국생활 체육배드민턴대회를 유치해 입장권의 30%를 할인해 주는 등 대회참가자가 꽃박람회에 참가하도록 유도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시는 내년 1월 가수와 배우 등이 출전하는 ‘연예인 농구리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장에서 이러한 한류 스타를 만나기 위해 경기당 500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이 이미 예매를 마쳤다.

고양시는 또한 2011년 고양오리온스 농구단, 2012년 고양HiFC 축구단, 지난 2월 고양 다이노스 야구단 등 3개의 프로스포츠 구단에 대한 지원을 통해 연고 정착에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시는 공공체육시설 확충에도 노력해 2012년 47개였던 것이 2014년 117개로 249% 공공체육시설을 증가시켰다.  

계은영 시 체육진흥과 전문위원은 “보통 대통령상은 스포츠산업체 등이 받아왔는데 지자체가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이번 평가는 2012~2014년 3년간의 성과를 대상으로 했는데 시민의 생활스포츠 저변확대 측면에서 시가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지난달 26일에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고양시가 국내 스포츠산업 분야 최고 권위의 포상인‘제 11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고양시는 또한 지난달 26일 제8회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공공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3년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공공부문 대상, 2014년 대한민국 인터넷 공공부문 대상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받은 것이다.

시는 지난 2010년에 공식 트위터와 블로그를 개설하고 2011년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을 열어 시정 홍보와 시민 소통에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최성 시장은 “이번 수상은 ‘SNS 기반 시민참여형 행정 시스템’을 지향하고 추진했던 결과물”이라며“전 직원이 SNS 소통에 동참하는 등 쌍방향 소통 방식이 수상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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