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서관 정책 워크숍

시정연수원에서 도서관 관계자, 도서관 운영위원, 시민참여단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정책 워크숍이 지난 10일 열렸다. 올 한 해 도서관 운영에 대한 자체 평가를 하고, 2016년 도서관 운영방안과 정책제안에 대해 분임별 토의를 통해 의견을 모았다.
 
고양시도서관센터는 ‘책으로 여는 100만 행복도시’를 비전으로 삼아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고양형 시민 참여도서관’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2015년은 시민참여 조성과 활성화, 2016년 도서관 행정의 패러다임 전환, 2017년 시민의 일상 속 도서관 운영, 2018년 시민의 행복지수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고양시도서관이 해온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시민이 쉽게 책을 만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 17번째 공립작은도서관인 포돌이 안전도서관 개관, 농협대, 관내 4개 대학도서관 개방(동국대, 중부대, 항공대, 농협대/ 농협대 항공대는 대출가능), 책누리 서비스(무인반납시스템) 어린이도서와 어린이도서관으로 확대, 원당역, 화정역, 백석역, 대화역에 있던 무인반납함을 삼송역과 일산역에도 설치했다.

△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운영. 지역서점과 도서구입을 계약해 27개 서점에서 9억원의 책을 구입한 것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서점살리기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도서관동아리축제, 책잔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시민의 바람을 담은 도서관 운영.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하는 도서관정책워크숍을 상반기에 실시해 32개 제안이 도출되어 반영했다. 도서관 운영위원을 15명에서 30명으로 늘리고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보다 전문적인 의견을 도출해내고 있다. 시민참여강화를 위한 조례를 개정하여 시민참여단의 역할과 기능을 명시했다. 현재 시민참여단은 115명이 활동 중이다.

△ 더 많은 시민이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 강화. 특화도서관을 추진하기 위해 연구용역과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토문화(마두), 예술(아람누리), 꽃(화정), 세계그림책(주엽어린이)으로 추진된다.

소식지 ‘도서관&’을 창간하고 전자책 770권, 오디오북 130종을 구입하는 등 미디어 전자자료를 확대했다.

오후에 이어진 분임토의에서는 사서인원 확충, 실버세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 마련, 잠재적 이용자를 위한 정책개발, 책읽어주는 청소년 사업을 도서관과 연계하고, 비문해자에 대한 학력인증 문해교실 운영, 청소년북카페와 연계한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카페처럼 자유롭고 수준높은 자료실 운영,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향상 등의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