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릉천 쓰레기 투기아닌 적치

지난 615호 사회면의 ‘곡릉천변 쓰레기 무단투기’ 기사와 관련해 이곳 쓰레기가 일반인들에 의한 무단투기가 아닌 구청측이 임시로 쌓아둔 재활용 쓰레기라고 지적해 주셨습니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의 이현옥 간사는 이미 지난 달 25일 대자동 곡릉천변 건전체육공원 옆에 쓰레기가 무단으로 적치되어 있다는 민원을 접수해 덕양구청에 확인한결과 구청측이 ‘덕양구 재활용 선벌장이 포화상태’라는 이유로 임시로 쌓아둔 쓰레기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해왔습니다.
덧붙여 이 간사는 “맑은 하천으로 복원해야 할 곡릉천변에 수은과 같은 유독성 중금속을 함유한 유해폐기물을 잠시라도 쌓아두는 것은 안된다”는 의견을 보내 주셨습니다.
덕양구청에 확인해본 결과 문제의 쓰레기는 관산동과 고양동에서 무단으로 방치된 쓰레기들로 김포매립지에 매립될 예정이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 당분간은 적치장으로 계속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구청은 예전에도 적절한 쓰레기 적치장이 없다는 이유로 도로변이나 한적한 곳에 폐기물들을 쌓아두어 저희 신문사로부터 지적을 받고 치운 적이 있어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현장정황만으로 ‘투기’라는 기사를 보내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독자분의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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