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코치 유망주 이재훈선수

고양시청 육상팀이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창단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도비 7천만원, 시비 2억3천200만원 등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창단한 고양시청 육상팀은 전 국가대표선수 김용환(31)씨를 코치로 영입했다. 선수진은 중거리 부문 유망주 이재훈(26·경찰대)과 조태희(28·전 익산시청), 단거리 부문 노주상(24·경찰대), 중단거리 윤지웅(20·전 포천군청), 10종 부문 신재구(22·한체대 졸업예정)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선수단은 올 겨울부터 동계훈련에 들어가 우선 2003년 종별 선수권대회와 전국체전 등에서 부문별 우승 등의 입상을 노리게 된다. 5명의 선수 중 특히 이재훈은 아시아게임 4연패 등 국내 육상 트랙 부문의 전통강세 종목인 800m의 국가대표인 유망주로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창단식에는 강현석 고양시장과 이석우 부시장, 김현중 고양시의회 의장과 이봉운 부의장을 비롯해 고양시체육회, 경기도와 고양시 육상연맹 등 체육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고양시청 육상선수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각종 경기에서의 선전을 당부했다.

강현석 시장은 축사를 통해 “기초종목 육성을 통한 지역체육 진흥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청 육상팀 창단을 준비해 왔다”며 “국내 중거리 육상을 선도해 나갈 최고의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번 육상팀 창단으로 고양시는 지난 87년 창단한 역도팀과 더불어 2개의 직장 실업팀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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