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년네트워크파티서
마을만들기 청년생각 나눠

고양시 청년들이 생각하는 마을살이는 어떤 모습일까.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는 지난 15일 능곡역 청소년카페 ‘놀러와’에서 고양시 청년네트워크파티 ‘청년 마을로 가다 마을이 미래다’를 개최했다. 경기도 부천에 이어 고양에서 두 번째로 진행된 이날 청년네트워크파티에는 40여 명의 고양시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첫 번째 순서로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마을청년 3명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나경호 리드미 팀장과 전민선 고양평화청년회 대표는 각각 고양시에 정착해 활동하게 된 계기와 내용에 대해 발표했으며 신정현씨는 “청년들이 살 만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청년조례운동을 벌여나가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참가 청년들은 5개 조로 나뉘어 자신들이 생각하는 마을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1조 발표를 맡은 박창욱씨는 “어린 시절 기억나는 마을의 모습은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그 모습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다”며 마을만들기의 일환으로 동네 청년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 자유로운 활동공간 마련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2조 이은성씨는 ‘연쇄 도움마’라는 주제어를 통해 “서로 도와주고 도움이 도움을 낳는 마을”을 자신들이 생각하는 마을의 모습으로 이야기했다. 4조 윤상근씨는 ‘마을은 놀이터’로 정의했으며 5조 김현구씨는 ‘저녁있는 삶, 모임 있는 마을’을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뜨거운 열기 속에 발표를 마친 청년들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한편 따복공동체지원센터는 추후 경기도 양평과 안산 등에서도 청년네트워크파티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경기도 전체 차원의 모임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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