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역 인근 ‘삼무루지 새싹삼-가나안 농장’ 이돈철 대표

“새싹삼은 자연이 선물한 고마운 웰빙 건강기능성 채소”라며 자랑스럽게 말하는 이돈철(51세) 대표를 원당역 인근 시설하우스에서 만났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부터 동생 대정씨와 함께 120평 3개 하우스에서 새싹삼을 재배하고 있다. 그는 고향인 전남 장성에서 이웃 형인 임선호씨의 농장일을 도와주다 새싹삼을 알게 됐다.

새싹삼 재배 1세대인 임씨는 15년 전 농촌진흥청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지금의 다단계 플라스틱 재배시스템을 제안해 대상을 받았다. 그 아이디어로 상추를 심는 화분을 만들어냈고, 다시 새싹삼 재배를 접목했다. 아울러 화분재배 방식의 특허기술을 획득하고 해초류와 한약재 발효미생물인 배양액까지 만들었다.

임씨는 광양, 무안 등의 지역에 이어 수도권에서는 최초로 고양시 이돈철 대표 농장에 재배법을 전수했다. 특수 설계된 시설하우스 안에는 아파트처럼 7단으로 쌓아올린 전용재배화분이 있다. 1년 된 종삼을 공급 받아 심으면, 1~2개월 후 상품 출하가 가능하다.

겨울철 낮에는 3중 하우스 안에서도 잎이 광합성 작용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23~25도로 최적의 온도로 맞춰주고, 해가 어둑어둑해지면 재빨리 13~15도 정도가 되도록 전기온풍기를 이용해 온도를 관리한다.

이렇게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운 새싹 삼은 강강술래 늘봄마켓을 비롯해 벽제농협, 원당농협, 일산농협의 로컬푸드 직매장과 대화동 농협하나로마트고양점에서 ‘삼무루지 새싹삼-가나안 농장’상표를 붙여 홍보·전시·판매한다.

이돈철 대표는 “아직은 새로운 농작물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낯설지만, 한번 먹어보면 반드시 재구매가 이뤄져 고단함을 잊게 된다”고 한다.

새싹삼은 면역력 증진뿐만 아니라 혈압조절능력 개선, 여성 갱년기 질환 개선, 성 기능 개선, 암 예방, 비만 억제, 간 장 보호, 학습능력 촉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잎과 줄기는 물론 뿌리까지 다 먹을 수 있으며, 특히 줄기와 잎은 5~6년근 인삼보다 6배 이상 많은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새싹삼은 흐르는 물에 먼지만 씻어서 잎부터 차례대로 꼭꼭 씹어 먹으면 산삼에 견줄 만큼의 아작아작 쌉싸름하게 씹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일부 음식점에서 새싹삼을 서비스로 내기도 한다는 이돈철 대표는 “피로회복에 진짜로 도움 되는 새싹삼을 체험하고, 좋은 세상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급(010-8324-8640)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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