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공개강좌 여는 길호식 원당미성한의원 원장

운동의 필요성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는 현대인들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새해만 되면 다양한 운동계획을 세워 걷기를 시작하기도 하고, 헬스클럽·수영장·에어로빅클럽 등에 등록을 하며 비용을 들여서라도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부르지 않아도 ‘작심3일’은 빨리 찾아온다. 큰돈 들여 등록한 헬스클럽 간판을 빚진 마음으로 쳐다보면서도 들어가 운동할 시간과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로 흐지부지 되기 쉽다.

습관 붙을 때까지 꾸준히
길호식 원장은 “한의원에 찾아오는 환자 분들에게 운동법을 알려드려도 꾸준히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보니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게 됐죠. 결국 ‘습관’이었어요”라고 말한다.

길 원장은 습관이 붙을 때까지 반강제적으로 하는 아주 단순한 방법 중 동적인 운동과 정적인 운동 두 가지 즉, ‘오체투지(五體投地)의 방법으로 절하기와 명상하기’를 권했다.

“오체투지로 절하는 것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동작으로, 몸 전체를 움직여서 자세를 교정하고 오장육부를 튼튼히 할 수 있는 근력운동이고, 명상법은 결가부좌나 반가부좌의 자세로 단전호흡을 해 단전의 기능을 좋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단전 기능을 강화하게 되면 무형이지만 특별한 기능이 있는 삼초, 즉 호르몬 분비와 신경계통을 총괄하는 뇌하수체가 하는 역할을 하는 삼초가 모인 단전의 기해혈(氣海穴)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해혈이 건강해지는 것은 몸과 마음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신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자신이 대수롭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소통이 자연스러워질 수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겪는 마음의 병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만큼 관계가 순조로워지고 의미 있어질 때 질병의 발생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명상은 병의 근원이 될 수 있는 마음 상태를 교정하는 것”이고, 몸의 건강과 곧바로 연결되는 것이다.

건강 찾게 된 비법 이웃들과 나누고파
덕양구 주교동에서 ‘원당미성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길호식 원장은 20여 년간 기공과 단전호흡을 훈련해왔고, 7년 전부터 오체투지와 명상법으로 수련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방법을 통해 저 스스로 갖고 있던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풀게 됐고, 지금처럼 건강을 얻게 되었다”며, “심신의 건강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대중에게 전하기 위해 덕양구 대장동(대장동 135-25번지, 오두막집 별관)에서 3월 6일부터 공개강좌(매주 일요일 오후 2시30분~4시30분)를 연다”고 소개했다.

강의는 4회에 걸쳐 오체투지(五體投地)로 절하는 방법, 명상법, 음식섭취 방법과 건강에 좋은 음식에 대해, 한방적 응급처리 방법 등에 대해 진행된다. 강의 종료 후 요청이 있을 시 1년여의 과정으로 지속할 계획이다.
문의 031 - 966-7533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