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보육정책 우선 해결

여성관련 사업에 대한 정책논의와 제안, 여성관련 사업의 예산에 대한 심사 등 고양시 여성정책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게 될 여성특별위원회가 고양시의회에서 구성됐다.

여성특별위는 고양시의회 정기회 마지막날인 지난 14일 김유임 의원(주엽2동)외 의원 31인의 제안으로 본회의에 상정됐다. 김유임 의원은 “고양시의회 재적의원 전원의 발의는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초의 일이며 지방자치의 모델사례”라며 이례적인 일로 평가했다.

여성특위에는 김유임, 김태임, 정윤섭, 하성용, 강영모, 이재황, 김혜련, 박종기, 최경식, 박윤희 의원 등 고양시의회 10명의 의원이 참가했다.

정부는 지난 2001년 여성부를 출범시키고 국회도 올해 기존의 여성특별위원회를 강화시켜 여성위원회로 출범, 행정자치부도 지자체의 평가에서 여성정책을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지정하는 등 여성관련 정책에 대해 강조해왔다. 고양시는 이미 99년에 고양시여성발전기본조례가 만들어졌지만 전체 예산중 가정복지예산은 2.75%, 부녀복지예산은 0.17%에 불과해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더구나 내년부터는 여성발전기금이 본격적으로 사용될 계획이어서 이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상황.

고양시 여성특위는 앞으로 의회내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여성관련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정책 논의와 제안을 하게 된다. 또한 여성관련 사업예산에 대한 심사, 여성욕구와 보육 등 기초조사, 보육시설 확대와 지원과 관련된 여성예산과 복지예산 증액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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