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숙 시의원.

Q : 올해 41개 고양시 중학교에서 실시되는 자유학기제 성공을 위해 시가 진행했던 노력이 무엇인가?
A : 마두청소년수련관에 ‘청소년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설치했고, 공공기관 포함 137개 체험장을 확보했다.
 

조현숙 의원 = 올해부터 고양시 41개 중학교 모두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아이들이 꿈과 끼를 찾는 진로탐색 기회를 부여하고자 마련된 정책이다. 지난해 자유학기제의 모범사례로 대구 수성구와 대전의 사례를 들 수 있다. 대구 수성구는 구청을 비롯한 동주민센터 등 산하기관 29개소를 진로체험처로 개방하고 공무원 진로강사를 파견했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대상으로 진로탐색체험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그런데 우리시는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예산지원에도 소극적이다. 자유학기제 시행과 관련해 지금까지 시에서 진행했던 노력은 무엇인가? 그리고 자유학기제 성공을 위한 시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최성 시장 = 우리시는 지난해 아이들에게 맞춤형 진로교육을 제공하고자 2억6000만원을 투입해 마두청소년수련관에 ‘청소년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직원 4명을 새로 채용해 29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했다.

올해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대비해 진로체험센터에 2억원과 진로캠프운영사업에 4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137개(공공기관 64개, 기업 41개, 교육기관 19개, 협회와 단체 13개) 체험장을 확보했고, 학부모지원단과 함께 동네 소규모 체험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김효금 의원님을 대표로 6분의 의원님이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설치· 운영조례’를 발의한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 조례가 제정되면 우리시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최대한 지원해 청소년들이 소질과 적성에 맞는 미래를 설계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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