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 규모 특별회계 신설 약속

고양시‘정’ 지역구에서 단수공천을 받은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7일 첫 번째 공약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일산서구를 ‘활력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현미 후보는 이날 ‘활력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기북부 테크노 밸리 조성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첨단방송영상밸리 개발 ▲평화통일·남북 화해 협력의 배후도시로 조성 등 4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경기남부의 광교와 판교의 테크노밸리에 이어 파주와 김포를 연결하는 좋은 입지의 일산에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며 “방송·영상·IT·의료산업을 연결하는 산학연 클러스터, 벤처창업단지, 창업보육지원센터를 경기북부테크노밸리에 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조성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송포·송산동 지역에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10만평 규모의 부지조성사업비 50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과 관련해 “면세점을 유치하겠다”며 “면세점을 유치한다면 한류월드 내 K-컬처밸리와 연계되어 차별화된 관광밸트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KBS와 SBS 방송센터를 유치해 첨단방송영상밸리를 개발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말부터 KBS와 SBS는 방송 제작 공간이 부족해서 신규 방송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돼 왔다”며 “두 방송사의 센터가 조성되고 현재 추진중인 한예종 유치까지 이뤄진다면 일산서구가 신성장동력을 갖춰 활력도시가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