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고양 부담금 삭감

고양시가 경의선 지하화 운동에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4일 고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는 심규현 의원외 22인의 발의로 제안된 ‘경의선 고양시구간 지상화계획 변경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이견없이 통과됐다.

심규현 의원은 “정부와 철도청이 감사를 무기로 고양시에 대해 지상화 압력을 넣고 있다”고 말하고 “고양시구간을 지상화하면 지역간의 단절은 물론 교통대란, 주택가 소음 등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의선 특위에는 각 상임위별로 3명의 의원들이 참여해 경의선 지하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고양시의회는 지난 79회 정례회에 이어 86회 임시회 예산심사에서 “주민의견을 무시한 중앙정부의 일방적 사업 강행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고양시 부담금 전액을 삭감했다. 지난 14일 막을 내린 87회 정례회에서도 내년도 경의선 사업비 18억2천4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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