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아동·청소년 마음건강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사업 ‘The 비춤’학교 협약식 체결

 

‘더 밝게, 더 건강하게, 더 성장하게’라는 표어를 내 건 ‘The 비춤’학교가 문을 열었다. 고양시와 고양교육지원청,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센터, 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는 3월 22일 일산동구보건소 1층 건강누리에서 아동·청소년 마음건강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사업 ‘The 비춤’학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성 고양시장은 인사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모든 어른들이 무한 책임을 갖고 노력하자”고 말했으며, 고양교육지원청 심학경 교육장은 “가정과 사회로부터 상처를 받은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고양시와 교육기관, 사회단체가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센터 수탁기관) 서진수 원장,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양효순 회장, 월드비전 홍보대사 탤런트 이광기씨의 축사가 차례로 이어지며 ‘The 비춤’학교 사업에 참여하는 각 기관의 의의와 다짐을 밝혔다. 이어 협약서 서명, 지원금 전달, 운영위원 위촉의 순서로 협약식이 마무리되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내외빈을 비롯한 120여 명이 함께했는데, 무엇보다도 교육 일선의 현장을 책임지는 초·중·고등학교 교장단 50여 명이 참석해서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The 비춤’학교 사업은 고양시민 모두가 타인의 마음에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키워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더 밝고 건강한 마음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범 시민운동이다. ‘The 비춤’이라는 이름의 뜻도 한명이라도 ‘더’ 찾아내어 그 마음을 밝고 따뜻하게 ‘비추어’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고양시의 행정기관과 교육기관, 그리고 사회복지법인인 월드비전이 함께 협력하여 보다 편리하게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지역사회의 홍보와 행정지원을, 고양교육지원청은 각급 학교의 적극적 사업진행 협력을 맡게 되며, 사업의 직접적인 진행과 협조체계 구축의 실무는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가장 활동적인 사회복지단체로서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홍보대사 협조, 세계시민교육 진행, 나눔활동 및 비용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The 밝게’ 범 시민운동, 정신건강 인식개선 키트 개발 및 보급,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치료비 지원사업,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실천 활동 및 집중관리 사업 등이다. 또한 아동·청소년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사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프로그램도 병행되어 궁극적으로 행복한 교사들이 행복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학교를 만들어가도록 도울 예정이다. 사업의 실질적인 진행과 협력의 파트너로 손발을 맞추어 나갈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센터 박은진 센터장과 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 정유신 본부장은 한 목소리로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장점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쓰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고양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증진센터 박은진 센터장(사진 왼쪽)과 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 정유신 본부장이 'The 비춤'학교 사업의 실질적인 진행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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