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갑 심상정 선거개소식
야권연대결렬 불구하고
더민주 후보 3명 참석

진보정당 최초로 3선의원에 도전하는 심상정 고양시갑 정의당 국회의원이 23일 화정동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총선승리를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의당 김세균 공동대표와 강기갑 선대위 고문, 천호선 전 대표 그리고 현역 국회의원인 김제남·박원석 의원과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인 이정미 부대표, 김종대 국방개혁기획단장, 이영석 장애인위원장 등과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정의당은 1%를 위해서 99%를 볼모로 잡는 기득권 경제를 과감하게 혁신해나가겠다. 심상정이 하고자 하는 정치는 함께 같이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심 후보는 “심상정과 정의당이 강해지는 만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강해질 것이고, 심상정과 정의당이 커지는 만큼 우리 서민들의 민생도 좋아질 것이다”라며 “고양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과감한 정치교체를 이뤄나가자”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의 지지발언도 이어졌다. 김세균 정의당 공동대표는 “같은 여성정치인이지만 박근혜대통령은 낡은 정치의 상징이라면 심상정 후보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나갈 분”이라고 추켜세웠으며 강기갑 전 민주노동당 의원은 “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심성정 후보를 꼭 당선시켜서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여성대통령으로 만들어보자”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지역원로인 우일덕 대한노인회 덕양지회장 또한 “심상정 후보는 능력있고 일 잘하는 똑바로 된 정치인”이라고 덕담을 전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 앞서 박준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으로 인한 야권연대 결렬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유은혜,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정재호 덕양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송영훈 고양시호남향우회장이 함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현미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고양시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지개연대를 통해 야권승리를 경험했던 전례가 있다”며 “지역차원에서 함께 지혜를 모아내 고양시 여성의원들은 모두 국회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