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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메밀요리가 피어나는 곳일산동구 고봉로 고명환의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 박영선 전문기자
  • 승인 2016.03.29 13:17
  • 호수 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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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산 옆길을 지나서 파주 방향으로 이어지는 고봉로에 메밀요리연구소 일산본점인 ‘메밀꽃이 피었습니다’가 있다. 개그맨 고명환씨가 운영하는 이곳 냉메밀은 소 양지부위와 각종 채소 9가지 등을 5시간 우려낸 육수에 바로 뽑은 생면을 삶아서 담아내 맛이 진하면서도 깔끔하다. 무김치, 배채와 오이채를 고명으로 올리고, 장조림을 먹기 좋게 찢어서 놋그릇에 함께 담아내 보기에도 좋다. 
쟁반메밀은 오이, 당근, 배, 양배추, 깻잎 등 채 썬 것을 먹음직스럽게 접시에 돌려 담은 후 양념한 가오리회를 올려 식감도 즐겁다. 비빔냉면 양념장은 농장에서 직송한 싱싱한 배와 각종 채소 15종류를 직접 갈아 전용 저장고에서 15일 정도 숙성시킨 후 사용한다. 단맛을 위해 꿀을 사용하는 것도 특징. 여러 명이 함께 오순도순 나눠 먹기 좋도록 큼지막한 놋쟁반에 풍성하게 담아낸다. 
메밀찐만두의 만두피는 메밀가루와 밀가루를 황금비율로 반죽해서 만들어 부드럽다. 거기에 돼지고기, 부추, 양파 등으로 푸짐하게 소를 채웠다.

   

부산에서 직송한 홍게로 육수를 낸 온메밀과 메밀전도 메밀요리의 진수를 느끼기에 그만이다. 매생이굴국밥에는 식감을 위해 완도에서 직송한 미역도 넣어 그냥 매생이굴국밥과는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면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한우소국밥을 추천한다. 부드러운 고기에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 국물이 구수하면서 시원하다. 어린이 손님을 위한 떡갈비와 돈까스도 종종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고명환 대표는 요리관련 방송도 할 정도로 요리를 잘 하지만, 40년 동안 한식·일식·양식전문점을 운영한 어머니와 누나 부부가 함께하면서 가족 운영 음식점이 됐다. 최근엔 주위 요청으로 체인화도 검토하고 있다.
이곳 요리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던 놋그릇에 담아내는 것도 이색적인데 놋그릇은 면 요리의 식중독균을 제거해준다는 연구결과 발표도 있다.
오전 10시~오후 10시 운영. 연중무휴. 132석.

고명환의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주소
  일산동구 고봉로 749(설문동 722-59)
주요메뉴  냉메밀 7000원 쟁반메밀 15000원(소) 메밀찐만두 4000원(8개) 한우떡갈비 10000원
문의  031-977-5569


 

박영선 전문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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