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갑 더불어민주당 박준 후보가 야권연대불가를 다시 한 번 못박으면서 사실상 이 지역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은 사라지게 됐다.


박준후보는 3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4년 전 야권연대로 출마의 기회조차 얻지 못했고 이번 총선에서도 후보등록기간을 불과 며칠 앞두고 전국에서 마지막으로 공천을 받았다”며 “국민의 당과의 연대라면 선당후사를 할 수 있겠지만 이념정당인 정의당을 위해서는 더 이상 하지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준 후보는 “제 희생을 강요한 당 관계자 여러분과 기호 2번을 달고 출마하신 후보들의 요청에 기쁜 소식 전달 못해서 송구할 뿐”이라며 “위원장으로서 8년여 동안 기호 2번을 비우게 할 수는 없다. 이제는 고양 갑 주민들만 보고 가겠다”며 출마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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