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 모바일, 전자행정 눈앞

앞으로 복잡한 지도를 보거나 땅을 파지 않고도 가스관이나 통신선로 등 지하매설시설물을 PDA장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행정시대가 다가왔다.

고양시는 지난 17일 상수도시설물 전산화사업 완료 보고회를 갖고 앞으로는 적은 인력으로도 상수도의 관리와 유지가 쉬워졌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해부터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용역을 발주, 15km에 걸친 상수도를 탐사하고 210km의 급수관을 포함 계량기를 조사해 지난 11월 말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끝냈다.
이봉주 정보통신담당관은 정부의 국가 지리정보체계(NGIS) 기본계획에 따른 고양시의 이번 1단계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은 다른 지자체보다 한발 앞선 성과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상수도 외에도 나머지 7대 지하시설물인 가스, 지역난방, 송유관, 통신 등에 대해서도 지난 10월 말 구성된 유관기관 협의체를 중심으로 자료를 확보해 데이터베이스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고양시 GIS사업 3개년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이미 내년도 예산에 5억여원을 편성.

GIS사업이 완료되면 고양시는 모든 지하시설물에 대한 통합 관리가 이전보다 훨씬 쉬워진다. 특히 잘못된 도면으로 인해 공사장 굴착과정에서의 지하시설물 절단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정확한 위치시스템을 갖춰 필요할 경우 유관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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