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구 장항동에서 일어난 여 약사 피살사건의 용의자가 범행 5일만인 18일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피의자 김모씨(40·서울 송파)는 일산구 장항동에 있는 M약국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혼자 있던 약사 이모씨(36)를 위협 현금을 빼앗으려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반항하자 조제실에서 주먹 등으로 수차례 구타해 현장에서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직장동료를 상대로 탐문수사 한 결과 피의자가 송파구 풍납동에 은신중인 것을 잠복 끝에 검거했다. 김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 받은 경찰은 피의자가 입었던 피묻은 바지를 국과수에 감정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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