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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시즌 통합 우승을 향해!”고양 오리온, 팬들과 함께 우승 축하 페스티벌
  • 유경종 기자
  • 승인 2016.05.06 16:17
  • 호수 1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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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열렸던 KBL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의 감격과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고양체육관에 다시 한 번 팬들의 뜨거운 함성소리가 울려퍼졌다.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5년 만에 우승의 기적을 만들어 낸 고양 오리온이 지난 4일 팬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 것. 한 달여 만에 챔피언 탄생의 현장을 다시 찾아 사인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긴 줄을 형성한 선수들과 팬들의 얼굴에는 승자의 여유를 다시 한 번 만끽하려는 느긋한 설렘이 감돌았다.

팬들의 성원으로 인해 시간이 연장된 팬사인회를 마치고 선수단이 체육관 안으로 들어서자 박수와 함성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선수단의 한 가운데에서 자리를 지키며 여섯 번째 선수를 자처한 최성 시장은 이날 축하의 인사를 통해 “오리온 구단과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선수단 숙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에서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혀 모두의 기대를 부풀게 하기도 했다. 이어진 박성규 고양 오리온 단장, 그리고 추일승 감독의 인사말에 이어 신인 걸그룹 써스포의 축하공연과 함께 본격적인 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오리온 선수들과 연예인 농구단의 친선경기에서는 득점을 차등 적용하는 등의 운영의 묘를 살려 마지막 버저가 울릴 때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쳤다. 최성 시장, 문태종 선수의 아들, 홍일점 장소연 스포츠 리포터 등이 특별선수로 경기에 가담해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경기에 이어 O·X 퀴즈, 3점슛 대결 등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하는 순서가 다양하게 이어졌다. 무엇보다도 팬들이 직접 포스트잇에 적어 신청한 사연과 요청들을 선수들이 읽어주는 코너가 재미와 감동을 전해주었다. ‘허일영 선수, 다른 팀에 가지 말아주세요’라는 요청에 허일영 선수는 “다음 시즌에도 꼭 오리온에서 뛰겠다.”는 약속으로 호응했고, 장재석 선수는 생일을 맞은 꼬마아이를 번쩍 들어올려 덩크슛 도우미 역할을 했다. 이밖에도 최진수 선수가 큰 키에 어울리잖는 애교춤을 선보였고, 추일승 감독은 거구의 이승현 선수를 가뿐히 업고 인사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행사는 팬들과 선수들이 한명 한명 친근하게 스킨십을 나누는 장면으로 마무리되었다. 팬들은 좋아하는 선수들과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가까이에서 인증샷을 찍느라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역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는 이승현이었다. 그는 끊임없이 이어진 어린이들과 여성 팬들의 허그 요청을 해맑은 미소와 함께 거뜬히 소화하며 매너 면에서도 MVP다운 상남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팬들과 선수들은 올 시즌 챔피언전 우승을 넘어, 2016-2107 시즌에는 리그 우승과 챔피언전 우승을 모두 달성하자는 약속을 서로에게 남겼다.

   

 

   

 

유경종 기자  duney7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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