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구 정발산동 ‘밤가시 닭한마리’

경의선 풍산역 대각선 방향으로 있는 ‘밤가시 닭한마리(대표 이명옥)’는 국내산 닭을 푹 끓여내 부드러운 닭고기와 담백한 국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양파, 대파뿌리 등 각종 채소를 넣고 끓여낸 육수에 닭을 한 번 더 끓여 국물맛이 맑고 깊다.
손님이 주문하면 곧바로 전골냄비에 담아 손님상에서 다시 보글보글 끓인다. 닭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숙성한 백김치를 함께 넣은 후 다대기를 넣어 한소끔 더 끓여 먹는다. 고추 다대기에 찍어서 먹으면 매콤하고 깔끔한 맛이 더하다. 간장과 겨자소스에 찍어 먹어도 된다.

이명옥 대표. 전골냄비에 푸짐하게 담긴 닭 한 마리와 감자, 대파가 보는 것만으로도 맛있다.

전골냄비에는 닭 한 마리 외에 반달 모양으로 썬 감자, 떡볶이 떡, 대파 등이 들어가 푸짐하다. 무엇보다 부드러운 육질의 닭고기와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이 속까지 편안하게 한다. 닭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생칼국수를 넣어 끓이거나 밥을 넣어 즉석 닭죽처럼 먹을 수 있다.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지만 애주가들의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취향에 따라 김치와 청양고추, 다진 오징어가 들어간 김치전, 닭모래주머니(닭근위) 볶음도 맛볼 수 있다.

밤가시 닭한마리에서는 물냉면과 비빔냉면도 맛볼 수 있다. 이명옥 대표가 10년간 평양면옥을 운영하던 손맛이 고스란히 밴 냉면이라 여전히 찾는 이들이 많다.

밤가시 닭한마리는 10년간 평양면옥을 운영하던 이명옥 대표가 지난해 10월 상호와 메뉴를 변경해 운영하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단골이 많아 닭 한 마리뿐 아니라 물냉면, 비빔냉면도 여전히 내고 있다. 양지와 사골에 한방재료를 넣어 육수를 내는 물냉면, 사골육수와 숙성시킨 과일소스로 양념장을 만든 비빔냉면도 꾸준히 인기다.
오전 11시~오후 11시 운영. 50인석. 연중무휴.

밤가시 닭한마리
주소
  일산동구 정발산동 1264
주요메뉴  닭한마리 18000원(2인)  닭모래주머니 8000원  김치전 6000원
문의  031-925-6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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