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업자인 손뗀 후 새 사업자, 3층 스트리트몰로 개발

009년 이후 개발이 정체됐던 킨텍스 지원시설부지인 복합상업시설II 부지에 17.5m(지상 3층) 높이의 스트리트몰인 일명 ‘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 상가’가 들어선다.

일산서구 대화동 1050-185 일대 총길이 270m의 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 상가 연면적 3만5781㎡(약 1만824평) 로 총 346실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 ~ 지상3층 규모의 저층 스트리트몰로 세워지는데, 지상 1층 212점포, 지상 2층 120점포, 지상 3층 14점포로 구성된다. 각 1개의 점포는 전용면적 10~13평 정도이며 분양은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고양호수공원 가로수길 상가’의 사업자인 (주)사람과 미래가 지난달 29일 채무관계 금액 잔금을 완납했다. 사람과 미래 측은 “계약서상 6월로 예정돼 있던 채무금액 잔금일정을 두 달이나 앞당겨 잔금 80%를 조기 납부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사람과 미래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경 토지매매 대금의 80%인 388억원을 완납했다. 해당금액은 애초 이 땅을 개발할 예정이었던 퍼즐개발 주식회사의 주채권 은행인 NH농협과 채권단에 정상 지급됐으며, 이로써 채권관계는 모두 정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이 부지는 2007년 퍼즐개발주식회사가 개발하기로 했던 부지였다. 고양시는킨텍스 일산서구 대화동의 이 부지를 당시 퍼즐개발주식회사에 497억원에 매각했다. 퍼즐개발주식회사는 이 부지에 2008년 7월부터 지하 3층, 지상 6층의 키즈숍, 가전매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상업시설 건립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퍼즐개발주식회사의 특수목적법인으로 최대주주로서 지분 54%를 가진 프라임개발이 글로벌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2009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사업 진행에 문제가 생겼다. 퍼즐개발 주식회사는 이 여파로 사업비 2500억원을 조달하지 못하면서 착공한 지 1년도 안된 2009년 5월부터 사업을 전면 중단한 채 지금까지 오고 있다. 추진 중이던 개발사업 또한 공정률 13.6% 수준에서 전면중단된 것이다.

고양시 마이스산업과 담당자는 “퍼즐개발주식회사는 사업이 어렵게 되자 국토부 산하에 있는 PF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 그 결과 조정대상사업으로 선정이 됐고 그 내용은 새로운 사업자를 찾아서 양도계약을 체결하라는 것이었다. 양도계약의 체결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고양시의 동의를 구했다”고 말했다. 퍼즐개발이 지난해 12월 찾은 새로운 사업자는 (주)사람과 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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