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지난 12일 시청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천막을 설치한 이후 나흘째인 이날도 이들 학부모들은 최성 고양시장 기다리며 천막에서 밤을 지새웠다. 매일 5~6명씩 천막 안에서 밤을 지새는 이들 학부모들은 날이 추워서인지 텐트 안에 손난로, 담요 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 학부모는 행사가 한창중인 고양국제꽃박람회장에만 있는 최성 시장을 겨냥해 “우리 시장님은 사람보다 꽃이 더 좋은 모양”이라며 비꼬았다.
이들 학부모들은 서정초에서 17m 떨어진 곳에 방사선 발생장치 제조공장이 들어서는 것에 반발해 고양시에 건축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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