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계미년의 해맞이 행사가 1월 1일 행주산성 정상에서 열렸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새해 소원을 빌려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장사진을 이루었다. 새해 첫 아침 맑은 날씨로 인해 해맞이를 하러온 시민들 모두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해를 볼 수 있었다.

식전행사로 모듬북 퍼포먼스와 창작무용, 국악연주와 본 행사로 새해맞이 기원제를 지냈고 해맞이 행사 개회와 동시에 지축을 흔드는 대북타고로 천지의 만물을 일깨운다는 의미로 행주대첩에서 2천300명의 아군이 3만명의 적군을 대적한 대첩과 2003년도의 새아침을 연다는 의미로 23회 타고를 했다. 이어 강현석 시장과 김현중 고양시의회의장의 신년 메시지 전달과 정복여 시인의 신년축시 낭송이 있었고 폭죽 점화와 소원성취 풍선을 날려 떠오르는 해와 멋진 풍선이 어우러져 행주산성 정상은 축제의 장이 되었다. 송포호미걸이의 농악 시연과 새해맞이 축원 덕담놀이로 새해의 희망을 북돋으며 흥겨운 한마당으로 해맞이 행사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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