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개발에 일산시장 없어질 위기

 


뉴스테이 개발에 일산시장 없어질 위기
상인 60여 명, 시청 앞 침묵시위

일산시장 상인회가 주축이 된 주민 60여 명이 17일 오전 고양시청 앞에 모여 ‘뉴스테이 개발사업 이후에도 일산시장이 존치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침묵시위를 펼쳤다.

국토부 뉴스테이 사업에 신청했던 일산2구역 조합은 올해 상반기 공모에 탈락하고 하반기 공모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그동안 일산시장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해왔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일산시장 뉴스테이 개발 반대 연합회’는 일산시장 상인연합회, 뉴스테이 반대 추진위원회, 민속5일장상인회 3개 단체가 모인 단체다. 많은 인원이 모였지만 이날 시위는 오전 9시부터 세 시간 동안 차분하게 진행됐다.


김무성 일산시장 상인연합회장은 “침묵시위로 조용하게 진행한 이유는 뉴스테이 소관 부처가 지자체가 아닌 국토부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시 공무원들이 일산 2구역을 ‘나 몰라라 하고 있으면 안된다’는 차원에서 모인 것이며, 시도 우리의 입장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존치방법에 대해서는 일산시장을 현재 모습 그대로 두자는 것은 아니고 재래시장을 현대화하자는 것”이라며 “지금의 일산시장을 현대화 시장으로 신청해서 더 좋은 환경에서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일산시장 뉴스테이 개발 반대 연합회’ 18일 일산역에서의 시위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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