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예산에서 1338억원 증액

고양시의회(의장 선재길)는 지난 30일 임시회에서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 규모를 1조6496억900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당초예산 1조5157억9700만원보다 1338억1200만원(8.8%) 증액된 규모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은 182억5000만원의 계속비가 책정된 화전동~신사동간 도로개설공사 사업이다. 총 사업비 1273억원이 소요되는 화전동~신사동간 도로개설공사 사업 예산은 2013년부터 계속비 명목으로 매년 일부분 책정돼 이미 1090억원이 기투자 됐다. 이번에 책정된 182억5000만원은 이 도로사업의 최종적으로 투여되는 예산이다.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4km(왕복 4차로) 구간을 잇는 이 도로공사는 지난 2013년 4월 착공해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에 있다.

이 외에도 올해 9월 10일 완공 예정인 행신종합사회복지관 건립공사 75억원, 일산 3동 후곡성당 옆에 지하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될 일산서구 청소년 수련관 건립공사비 31억3000만원, 신일중 개방형 학교 체육관 건립 공사비 15억원, 킨텍스 IC 체육시설 조성사업비 10억4000만원 이번 추가경정예산으로 확정됐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에서 새로 새워진 연구용역비 총규모는 7억9200만원이다. 이중에는 고양 벽제관지 종합정비계획수립 학술용역 1억원,  고양 장항지구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연구용역 2000만원, 고양시 재정 건전성 강화 방안 연구용역 2000만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일산선(3호선) 연장 역(가좌, 덕이역) 신설 타당성 검토 용역 6000만원은 전액 삭감됐다. 

이영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당초예산에서 삭감·조정된 예산이 사전 충분한 설명 없이 일부 다시 제출됐으며, 연구용역비의 경우 사업 타당성에 대한 충분한 검투 후 가급적 본예산에 편성해 줄 것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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