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완의 음악바람(樂風) 첫 번째
건강한 체구와 멋진 외모로 여성팬들이 유난히 많았던 홀리오는 음반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 앨범에서 그는 각국의 언어들을 포괄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고정적이고 지루한 음악감상에 실증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권하고 싶은 앨범이다.
‘마미 블루(Mammy Blue)’는 누구나 찾던 곡(첫 가사;오 마미, 오 마미 마미 블루…)이지만 앨범으로 만나기 힘들었고, 스팅의 발라드 베스트곡 ‘프레자일(Fragile)’, 남미풍의 곡과 산타나곡의 접속곡인 ‘구아지라/오 코모 바(Guajira/Oye como va)’, 포크계의 싱어 송 라이터인 알버트 하몬드(이 앨범의 프로듀서)의 ‘웬 유 텔 미 댓 유 러브 미(When you tell me that you love me)’, 루치오 달라의 작품이자 몬테 카루소의 생애를 다룬 ‘카루소(Caruso)’, fsejs 심포니가 반주를 맡은 ‘환희의 찬가(Song of joy-베토벤 9번 합창)’에 이르기가지 이 모든곳을 홀리오 나름대로의 재해석으로 들려주고 있다.
총 10곡으로 이루어진 “크레이지(Crazy)” 앨범은 때로는 밝고 때로는 고요한 분위기로 여러분을 인도하리라 믿는다.
빅뱅뮤직(bbmclu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