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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출범 청소년재단, 토당청소년수련관 직영하기로고양시의회 문복위 논란 끝표결로... 운영권 행사하던 고양YMCA 반발
  • 이병우 기자
  • 승인 2016.06.10 10:03
  • 호수 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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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 위원들인 지난 9일 내년 출범하는 고양시 청소년재단의 토당청소년수련관 직영을 결정하는 해당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고양시 청소년시설 중 가장 대표시설로 위탁운영시설인 토당청소년수련관을 고양시 산하의 고양시 청소년재단이 직영하는 것으로 고양시의회 상임위에서 무기명 표결에 통해 의결됐다. 이로써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청소년정책의 총괄기구 역할을 하고 청소년 시설에 설치·운영에 대한 전담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는 고양시 청소년재단이 토당청소년수련관을 직영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단 개정 조례상 고양시 청소년재단이 직영하는 것으로 계획된 토당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고양YMCA가 계속 위탁운영 것으로 의결됐다.  

토당청소년수련관은 2003년 7월 설립된 이후 5번의 계약 심사를 거치면서 줄곧 고양YMCA가 현재까지 위탁운영해왔던 시설이었다. 이 때문에 토당청소년수련관의 고양시 청소년재단 직영을 내용으로 하는 ‘고양시 청소년재단 설립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지난 9일 상정되자 고양YMCA는 크게 신경을 곤두 세워왔다.


고양YMCA 측은 지난 3월 15일 공포된 ‘고양시 청소년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에는 토당청소년수련관을 직영시설이 아닌 위탁운영시설로 구분했던 것을 시의회가 이번 개정 조례안을 통해 직영시설로 바꾸는 것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3월 15일 공포된 조례안은 고양시 청소년재단 직영시설을 5곳(마두청소년수련관, 성사청소년문화의집, 탄현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직업진로체험지원센터, 주교동 청소년 카페), 위탁운영시설 5곳(토당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백마역 청소년카페, 능곡역 청소년카페, 화정 청소년카페)으로 구분했다.

고양YMCA 측은 9일 개정 조례안이 상정되기 직전 개정 조례안에 대해 반대 의견서를 고양시에 보냈다. 반대 의견서에는 ‘본회(고양YMCA)가 수행하는 민간위탁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조례이기 때문에 개정 조례안을 반대한다. 지역사회의 수련활동과 교육·문화와 복지 사업에 봉사하고 헌신한 1000명의 YMCA 회원들이 계속해서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김광휘 토당청소년수련관장도 “지난 3월 공포된 조례는 직영시설과 위탁운영시설을 5대5로 규정해 상호 경쟁적인 운영을 유도할 수 있고, 일정기간 시행 후 평가해 문제점을 도출해 해결하는 취지가 담긴 조례인데 이 조례를 시행해 보지도 않고 공포한지 3개월도 안되어 조례를 개정하려 한다”며 강한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고양시 청소년재단 설립에 따른 직영 문제가 민감하게 떠오르자 고양시의회 해당상임위인 문화복지위 7명의 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었다. 박시동 문화복지위원장은 “우선적으로 고양시장이 제안한 청소년재단 설립을 동의하고 이후 재단 설립을 위해 미해결쟁점에 대해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이라면 “이번 개정 조례안도 청소년시설을 총괄 운영하는 재단의 성격을 분명하게 하는 취지로 발의하게 된 것”이라며 재단 직영 쪽에 힘을 실었다.

이에 반해 임형성 의원은 지난 9일 개정조례안을 심의하는 자리에서 “오랫동안 토당청소년수련관을 위탁운영한 고양YMCA가 수련관을 운영하는 노하우를 가장 잘 축적하고 있다”며 재단 직영을 반대했다.

토당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한 고양시 10개 청소년 시설을 내년 출범할 청소년재단이 직영할 것인가, 아니면 위탁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은 각각 일장일단이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문제였다.

고양시 아동청소년과 담당자는 “고양YMCA가 운영한 토당청소년수련관이 대통령상을 받고 전국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청소년 시설을 위탁운영 했을 때 나타나는 분명한 단점이 있다‘며 “위탁운영 했을 경우 고양시 청소년 정책이 일관성을 유지하기 힘들고 예산운영의 시너지 효과나 시설간 네트워크 협업체제를 기대하기 힘들며 각 위탁운영기관들 간 중복사업에 대한 조정도 곤란해진다”고 말했다.


 

이병우 기자  woo@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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