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조정자의 역할다할 것

김덕배 국회의원은 이번 대선 자신의 지역구인 일산을 지역에서도 노무현 당선자가 승리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대화, 일산동 등을 포함하는 일산을 지역에서 노무현 당선자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보다 7천표를 앞선 지지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우리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선거였다. 비록 지역간의 대결양상을 완전히 허물지는 못했지만 노당선자가 숱한 고통과 좌절 속에서도 망국적인 지역갈등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던 만큼 민족대통합의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본다.”

김의원은 노무현 당선자가 가장 우선해야할 과제로는 안정 속에 개혁을 이루는 일이라고 밝혔다. 향후 국정운영이 자칫 ‘급진적 개혁 일변도’로 이뤄진다면 국민대통합이라는 노무현 당선자의 국정 운영 대원칙을 훼손시킬 수 있고 여소야대의 국회현실에서 야당과의 충돌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 특히 국민의 정부의 과오를 두 번 이상 범하지 않도록 각종 인사가 능력과 가치관을 중요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탈당과 복당, 민주당 개혁 논의와 관련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뜨겁게 일고 있는 논쟁에 대해 김의원은 “소신을 갖고 한 일로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개혁정당과 노사모 회원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해 김의원은 지역구를 돌아보며 지역주민들을 가깝게 만나는 일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특히 노인들을 위한 공간 확보와 소외된 이들 돕기에 주력하고 경의선, 자유로변 철책 등에 대해서는 조정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맡겠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