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구 설문동 ‘두리원’

성석초 인근 전원 속에 자리한 ‘두리원(대표 황명철)’은 홍대 부근에서 7년 동안 맛집으로 이름을 날리다 2008년 지금 이곳으로 옮겨온 손두부전문점이다.

충북 충주에서 주인장 동생이 직접 농사를 지어 보내온 콩으로 아침마다 만드는 두부는 손두부 고유의 고소한 맛이 이곳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황명철 대표는 두부뿐 아니라 밥 짓는 데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밥맛 좋기로 유명한 고시히카리 쌀로 돌솥밥을 지어 내면 차진 돌솥밥과 고소한 두부 외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정성 가득한 한상이 된다.

돌솥밥과 손두부 정식은 두부 순물을 육수로 한 순두부찌개(매운맛과 순한맛), 김치와 돼지고기볶음(순두부), 황태순두부, 콩비지, 된장순두부 등 5가지 중 취향 따라 1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여기에 가지꽈리고추볶음, 오이무침, 호박볶음, 열무김치, 오이장아찌, 멸치볶음 등 6~7가지 반찬이 곁들여 나간다. 때로는 생선조림, 호박전, 빈대떡 등도 나간다.

30분 전 미리 예약해야만 맛볼 수 있는 보쌈은 국내산 암퇘지 삼겹살을 두부 순물에 삶아 돼지고기의 누린내가 전혀 없고, 고소하고 쫄깃하다. 고양에서 생산된 배추로 직접 담근 포기김치, 손바닥만한 두부 두 쪽, 무채무침을 함께 먹으면 뒷맛이 깔끔하다.

두리원이 직접 담근 잘 숙성된 포기김치를 암퇘지 전지 부위와 볶은 두부김치, 들기름에 큼지막하게 썬 두부를 말랑말랑하고 고소하게 구워낸 두부전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이외 일품요리로 진한 해물육수와 낙지, 게, 새우, 조개가 어우러진 두부전골이 있다. 순두부전골 역시 두부 순물로 요리해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오전 11시 ~ 오후 9시. 재료준비로 매주 화요일 휴무. 홀 60석. 단체방 50석.

 

두리원

주소 일산동구 설문동 197-6(성석초 인근)

주요메뉴 돌솥밥과 순두부정식 9000원 두부전 12000원 보쌈 35000원

문의 031 - 976 - 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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