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주립대에서 지난 5월 25~28일 열린 2016 세계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고양시 장성초 ‘장성드림팀’(지도교사 정희정, 팀장 김서영)이 창의적인 스토리 구성으로 특별상을 수상하고 종합 4위(르네상스상)를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장성초 학생들은 총 6명으로 5학년 김서영·박민서·박희연·이다윤·이종호·최민찬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1999년 시작된 세계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는 초·중·고·대학생이 각각 5개의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도전 과제를 해결하며 창의력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1464개 팀 80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자원봉사자, 심사위원, 운영진 등 1만7000여 명이 함께한 국제행사로 치러졌다.

6명으로 구성된 장성드림팀은 지난해 12월부터 팀을 이뤄 과제해결을 위한 학습을 계속해왔다. 장성드림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도전과제는 1990년 이전의 한 시점에서 그 시대에 발생할 수 있는 미스터리 사건을 창의적으로 구성하고, 미스터리 이야기를 이끌어갈 그럴 듯한 용의자 3명을 설정해 과학적인 단서를 통해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작은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지도교사와 응원해 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