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구 덕이동 ‘권오길손국수’ 일산직영점
덕이동 고양예술고 버스정류장 인근에 있는 ‘권오길손국수’의 권혁철 점장은 인천 검단에 있는 본점의 권오길 대표 아들이다. 권오길손국수는 권혁철 점장의 할아버지 때인 6‧25 전쟁 직후부터 지금까지 60년 넘게 내려오는 제면소에서 뽑은 면을 사용하는 곳이다.
지난 봄 문을 연 일산직영점은 제면소에서 국수용 생면 반죽인 면판을 가져와 주문 즉시 썰어 손님상에 낸다. 다진 생미더덕, 오징어, 마른새우가루, 감자, 호박, 느타리버섯이 들어간 육수가 냄비에서 끓으면 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잘 저은 후 뚜껑을 닫는다. 이때 테이블에 있는 모래시계를 뒤집어놓고 면이 끓기를 기다린다. 칼국수가 끓어 넘치면 냄비 뚜껑을 열고 불을 약간 줄인다. 모래시계가 다 내려가면 2인분은 2분, 3인분은 3분, 4인분은 4분 정도 더 끓인 후 불을 끄고 먹으면 된다. 불을 끄지 않으면 면이 빨리 불고 육수가 짜게 된다.
취향에 따라 곁들여 나오는 매콤한 양념을 넣거나, 매일 아침 버무리는 겉절이와 먹으면 된다. 제면소에서 뽑은 중면은 건조해 온말이, 냉말이, 비빔국수로 사용된다. 계절에 맞게 쑥, 쌀, 감자, 메밀 등이 들어간 국수도 맛볼 수 있다.
무더위를 잊고 싶다면 쫄깃하고 매콤한 비빔국수, 시원한 냉말이를 추천한다. 한번 맛보면 면맛에 반해 건면을 구입해가는 손님이 많다.
오전 10시30분 ~ 오후 9시30분 운영. 90석. 매주 월 휴무(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운영).
권오길손국수(일산직영점)
주소 일산서구 덕이동 808-2
주요메뉴 즉석칼국수(2인분 이상) 6500원 냉말이 5500원 비빔국수 5500원
문의 031-919-7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