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

요양원을 찾은 원당초 학생들이 어르신들 앞에서 그동안 틈틈이 준비한 중창을 선보이고 있다.

고양 원당초등학교(교장 류재화) 학생들은 지난 18일 고양시 외곽에 있는 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말벗해드리기 봉사를 펼쳤다. 원당초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날 활동에서 학생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교육 받은 바른말로 어르신들에게 말벗을 해드리고 틈틈이 준비한 중창과 밴드연주로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5학년)은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며 “제 손을 꼭 잡아주시면서 방문해줘 너무 좋다고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덩달아 행복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6학년)도 “아직은 초등학생이어서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우리를 보시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눈빛에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중학교에 진학하더라도 소외되고 어려움에 있는 분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계속 갖고, 앞으로도 봉사하고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류재화 원당초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먼저 손을 내밀고 베풀며 나눌 줄 아는 따뜻한 심성을 지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나눔 봉사한마당 축제를 마련했다”며 “어렸을 적부터 서로 돕고 나누는 삶에 익숙한 학생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을 펼쳐주는 것이야말로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참된 교육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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