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 뒤치락' 세 번 바뀐 다수당

▲ 지난 1일 제7대 고양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영환 의원.

2014 지방선거 결과 15명의 당선자를 내며 다수당으로 시작한 제7대 고양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더민주)은 한 달도 안돼 두 명의 후보가 탈당하면서 새누리에 다수당 자리를 내준 채 전반기 의회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여러 명의 의원들이 탈당과 입당, 사퇴와 보궐선거가 진행되면서 지방선거 이후 고양시의회는 다수당이 세 차례나 바뀌었다.

특이한 것은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직후에는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다수당을 차지했으나, 선거가 지난 후에는 당적 이동으로 다시 다수당의 자리를 새누리당에 뺏겼다는 것이다.

201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제7대 고양시의회 전반기 시의원들의 당적 이동을 정리해 봤다.


 


2014년 6월 4일(지방선거)
새누리당 14석, 새정치연합(더민주) 15석, 정의당 2석
<<선거 결과 새정치연합이 다수당>>

 

2014년 6월(시의회 원구성 되기 직전)
새정치연합(더민주) 김필례·이화우 의원 탈당
김필례·이화우 의원 “새정치 지역위원장들의 독선적 전횡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고양시청 기자실에서 탈당 소견문 발표.
※두 의원의 탈당 이유 = 고양시 김현미·유은혜 새정치연합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김경희 시의원을 지지. 이에 이화우·김필례 시의원은 일부 지역당협위원장이 의장단 구성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2014년 6월 16일과 25일 각각 탈당계 제출.


2014년 7월 1일
제7대 고양시의회 원구성 = (새누리당 선재길 의장, 무소속 이화우 부의장)
새누리 14석, 새정치연합(더민주) 13석, 정의당 2석, 무소속 2석
<<지방선거 결과와 달리 한 달 뒤 원구성에서 새누리당이 다수당 차지>>

2016년 3월 7일(총선 한 달 앞둔 시점)
무소속 김필례 의원 국민의당에 입당
새누리 14석, 더민주 13석, 국민의당 1석, 정의당 2석, 무소속 1석


2016년 3월 11일
새누리당 권순영 의원 총선 비례대표 출마 위해 시의원 사직서 제출
새누리 13석, 더민주 13석, 국민의당 1석, 정의당 2석, 무소속 1석


2016년 4·13 총선 / 시의회 보권선거
더민주 김경태 의원 보궐선거 당선
새누리 13석, 더민주 14석, 국민의당 1석, 정의당 2석, 무소속 1석
<<보궐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다수당 차지>>

 

2016년 5월 18일
더민주 유선종 의원 경기도당에 탈당계 제출
새누리 13석, 더민주 13석, 국민의당 1석, 정의당 2석, 무소속 2석 


2016년 6월 22일
더민주 강주내 의원 탈당계 제출


2016년 6월 27일
강주내 의원 5일만에 탈당계가 처리되자 곧바로 국민의당에 입당


2016년 7월 1일
새누리 13석, 더민주 12석, 국민의당 2석, 정의당 2석, 무소속 2석
<<새누리당이 다수당으로 후반기 의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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