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골테마파크 수영장
깨끗하고 안전해서
더 즐거운 가족 물놀이장

배다골테마파크 수영장은 집에서 장만해온 음식을 반입할 수 있고, 취사구역에서는 취사도 가능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온가족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배다골 수영장은 밀폐된 공간이 아니라 시원한 바람이 불고 햇살이 스며드는 야외 수영장이다. 수영장 물은 상수도를 사용하고 잔류염소 기준에 맞춰 수질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한다.

1000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넓은 규모에 어린이 풀, 성인 풀, 유수 풀로 구성되어 있고, 유아부터 성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8개의 슬라이드를 운용하고 있고, 수심이 일정해서 온 가족이 함께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15명의 안전요원이 곳곳에서 지켜보고 있어 아이와 함께 간 부모도 안심이 된다.

배다골 수영장에서는 쉼 없이 물놀이 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매시 15분가량 휴식시간을 운영한다. 의무실에는 친절한 간호사가 상주하면서 부상을 치료해준다. 맨발에 샌들 신고 다니다 벗겨진 상처도 세심하게 치료해주는 모습에서 고객에 대한 마음씀씀이를 확인할 수 있다. 수영장 입구에는 공기주입장치가 있어서 튜브에 쉽게 공기를 주입할 수 있다.

수영장 주변으로 널찍하게 설치된 평상은 자녀들이 물놀이를 하는 동안 망중한을 즐기는 부모들의 차지다. 물놀이 하다 쉴 때는 삽겹살도 구워먹고 라면도 끓여 먹을 수 있고 외부 음식물 반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수영장 입구에서는 화덕에서 직접 구운 피자와 치킨, 마늘빵 등 각종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어 간식거리가 충분하다. 수영과 체험에 허기진 이들은 ‘꽃마을 레스토랑’에서 돈까스와 허브비빔밥, 파스타로 맛난 점심을 먹을 수도 있다.

물놀이로 몸이 시원해졌다면 민속박물관과 식물원, 동물원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000여 개의 화산석으로 이뤄진 식물원에는 소철, 하귤, 워싱턴야자 등 아열대 식물을 비롯해 층꽃나무와 백량금, 남천 같은 키 작은 나무들, 허브들이 식재되어 있다.

올해 새로 문을 연 동물교감체험장은 곤충체험관, 토끼와 거북이관, 조류관, 포유류관, 파충류관 등으로 구성돼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먹이도 주며 함께 어울리면서 교감하는 자연학습의 장이다. 야외 동물 포토존에서는 20여 가지 동물 모형과 잊지 못할 추억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배다골테마파크 수영장
이용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  대인 1만6000원, 소인·경로 1만4000원 (테마파크 입장료 포함 가격)
렌탈품목  구명조끼, 평상, 파라솔, 원두막
위치  고양시 덕양구 배다골길 131(화정동)
문의  031-970-6330

 

 

 

 

 

 

 

 

 

 

 

●원마운트 맥주축제
한여름밤 더위 시원하게 식혀볼까
한여름, 밤 마실의 ‘단짝’ 시원한 맥주를 다양하게 맛보는 축제가 원마운트 이벤트광장에서 매주 금·토·일 저녁 8시부터 밤 10시까지 펼쳐진다. 이곳의 맥주축제는 특별하다. 축제가 열리는 이벤트광장이 ‘노래방’으로 탈바꿈하고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누구든 신청곡을 적어내 대중 앞에서 노래하고, 시민들은 광장 내 대형 전광판에 뜨는 노래 가사를 보며 다함께 일명 ‘떼창(구성원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을 하는 진풍경을 벌인다.

한켠에선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 참여형 게임 이벤트와 인디밴드의 무료 공연도 펼쳐진다. 더위를 함께 이기며 잘 놀기만 해도 원마운트 워터파크·스노우파크 무료 초대권, 원마운트 쇼핑몰 외식 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도 받아갈 수 있다. 맥주축제인 만큼 세계의 다양한 수제 맥주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8종의 수제 맥주 500cc 1잔을 시중 가격의 ‘반값(평균 3500원)’ 정도에 즐길 수 있다.

문의 1566-2232

 

 

 

 

 

 

 

 

 

 

 

 

 

●북한산 천연옥 워터파크
북한산과 천연옥의 기운을 듬뿍

푸르른 북한산 자락 아래 웰빙 야외 수영장이다. 지난해 문을 열었지만 이용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어느새 야외수영장의 명소가 됐다. 첫 번째 자랑거리는 바로 백만불짜리 조망. 고개만 들면 북한산 상장능선의 웅장하고도 푸근한 자태가 한눈에 들어온다. 뒤편으로는 노고산 줄기를 배경으로 사기막골에서 흘러내려오는 창릉천 계곡이 흐른다. 북한산과 노고산을 한눈에 조망하면서 맑은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자랑거리는 고급스러운 천연옥 풀이다. 길이 50m, 너비 24m의 정규 사이즈 수영장의 바닥과 벽면을 온통 천연옥으로 깔았다. 옥의 품질도 전문가의 감정평가를 거쳐 최상급을 사용했다. 건강한 천연옥의 기운을 듬뿍 머금은 2000톤의 맑은 물이 넘실대는 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메인 풀 옆에는 70평 규모의 어린이 풀이 있다. 무엇보다도 두 대의 넓은 슬라이드가 아이들의 인기를 차지할 듯하다. 자그마한 유아용 풀도 한켠에 정겹게 자리하고 있다. 가족들이 함께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강원도 금강송 원목을 다듬어서 만든 나무 원두막 쉼터에서는 그윽한 솔향기가 은은히 배어나온다. 원두막에 누워 북한산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면 여름 더위는 물론 일상의 스트레스마저 시원하게 씻겨나간다. 40여 동의 원목 원두막과 함께 파라솔과 테이블, 차광천막과 평상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어서 가격과 취향에 맞게 자리를 고를 수 있다. 집에서 싸온 음식을 자유롭게 펼쳐놓고 먹을 수 있으며 휴대용 가스렌지를 준비해오면 간단한 조리도 가능하다. 매점에서는 음료와 팥빙수 등을 판매한다.

안전과 수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전문적으로 훈련된 안전요원을 충분히 배치했고, 매일 100톤의 지하수를 정수해 공급하도록 설계했다. 탈의실과 샤워실도 최고급 사우나 라커에 들어온 듯 고급스럽다. 북한산과 창릉천, 그리고 천연옥과 금강송 향기가 함께하는 건강한 휴식에 몸을 맡겨보자. 올 여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가 따로 없다.                                  

북한산 천연옥 워터파크
위치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48-8 (구파발역에서 송추방향 6㎞)
문의  02-388-0455

 

 

 

 

 

 

 

 

 

 

 

 


●덕수레저타운
수영장, 족구장, 풋살장, 팬션 여기 다 모였네

지난해 개장한 깔끔하고 쾌적한 수영장이다. 3000여 평의 넓은 땅에 성인 풀과 유아 풀, 어린이 풀이 각각 마련되어 있다. 미끄럼틀도 2개 놓여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야외수영장에 수영만 하러 가는 건 아니다. 평상에 앉아 준비해 온 음식을 조리해 먹고 편히 쉬는 재미가 절반 이상이다. 덕수레저타운은 인근 수영장 가운데 가장 많은 230여 개의 평상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평상이 천막 그늘 안에 놓인 건 물론이다. 기껏 나들이를 나왔는데 평상을 잡지 못해 발을 구를 일은 없을 듯하다. 평상의 재질도 합성 방부목이 아니라, 원목에 오일스테인을 칠했다. 보기에도 깔끔하고 친환경적이다.

새로 생긴 수영장인만큼 수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100%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용량 여과기를 2대 가동해 수시로 물을 정화한다. 수영장 곳곳에는 미키마우스,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등 인기 캐릭터와 각종 동물 모형이 서 있다. 아이들과 함께 파란 수영장을 배경으로 캐릭터와 나란히 앉아 셔터를 누르면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수영장과 함께 인조잔디가 깔끔하게 깔린 족구장과 풋살장도 갖추고 있다. 단체 행사나 체육행사를 열기에 좋다. 가족단위로 대여가 가능한 2개의 대형 팬션룸도 있다. 

수영장의 위치도 아늑하다. 수영장 뒤편으로는 일영을 감싸고 있는 나지막한 산자락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큰길가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 소음이 없고 조용하다. 주차장도 넉넉하다. 수영장 앞으로 교외선 철길이 지나가는데, 하루 몇 차례 기차가 지나가는 낭만을 즐길수도 있다. 일영유원지 입구와 삼상초등학교를 지나 왼쪽 철길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덕수레저타운을 조성한 박덕수 대표는 양주군에서 선발한 1대 임꺽정에 당당히 선발된 이력의 소유자다. 임꺽정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털보 외모에서 씩씩한 기운이 전해진다. 수영장에서 뭐든 부탁할 사항이 있으면 임꺽정이 척척 해결해 주신단다.                      

덕수레저타운
위치  양주시 장흥면 일영로 703번길 32 (일영유원지와 장흥유원지 중간)
문의  031-855-6458


열대야를 피하기 위한 밤마실도 여름에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 여름밤이면 마실꾼들로 북적이는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가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온다. 매일 바뀌는 음악에 맞춰 때론 강렬하게 때론 감미롭게 춤을 추는 분수대 물줄기가 여름밤을 촉촉하게 적셔준다.

7월 1일부터는 노래하는 분수대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된다. 찜통 더위를 한 겹 씻어내줄 거리공연도 챙겨볼 만하다.

고양을 대표하는 공식 거리 아티스트 프로그램인 ‘G-버스커’의 상설거리공연이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공연일정과 출연진 정보는 G-버스커 공식 홈페이지(www.gbusk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은 오후 3시, 5시, 7시에 한다.

 

 

 

 

 

 

 

 

 


●노래하는 분수대
오늘 밤엔 어떤 노랠 부를까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는 밤 마실 나온 시민들로 매년 여름 밤마다 북적이는 곳이다. 한 군데 막힌 곳 없이 사방에서 불어오는 밤바람 맞으며, 때론 강렬하게 때론 감미롭게 음악에 맞춰 솟아오르는 분수대 물줄기를 바라보노라면 한여름 무더위쯤이야 금세 잊을 수 있다.

올해 노래하는 분수대는 지난 5월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과 함께 시작돼 10월말까지 운영된다. 6월엔 금요일과 주말·공휴일에 운영하고, 7월 1일부터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가동한다(매월 마지막 주 월~수는 물 교체를 위해 가동하지 않음).

연주곡은 평일엔 보통 5~6곡, 주말이나 공휴일엔 10~11곡을 들을 수 있다. 선곡표는 노래하는 분수대 홈페이지(music.gy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선곡에 반영하기도 한다.

6~8월엔 오후 8시30분부터 평일엔 30분간,
주말·공휴일엔 1시간30분 운영.

문의 031-924-5822

 

 

 

 

 

 

 

 

 

 

 

 


●고양의 거리 아티스트  G-버스커
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즐겨라!

공원을 걷던 행인들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경쾌한 노랫소리에 잠시 발길을 멈춘다. 무대 주위에는 어느새 하나 둘 청중들이 모여들고 노래가 한 곡 끝날 때마다 박수소리는 커진다. 비록 작은 무대지만 아티스트는 열정적으로 기타를 연주하며 자신만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지난 4월부터 고양의 거리 이곳 저곳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고양을 대표하는 공식 거리 아티스트 프로그램인 ‘G-버스커’의 상설거리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G-버스커가 뭐야?
버스킹(busking)이란 음악, 또는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티스트들이 공공장소에서 행인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거리공연을 말한다. 그러한 행위를 하는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들을 버스커(busker)라고 부르는 것. G-버스커란 고양시로부터 공식적인 공연 라이선스를 획득한 버스커들을 일컫는 명칭으로서 모두 38개 팀에 이른다. 지난해 가을 호수예술축제 기간 동안 펼쳐졌던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정된 팀들이다. 이들은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고양시의 여섯 군데 공식 버스킹 존에서 총 30주간 약 500회 이상의 소규모 상설거리공연을 펼치게 된다.

버스킹 존은 호수공원을 비롯해 일산문화공원, 화정문화공원과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구역과 라페스타, 웨스턴돔, 원마운트 등 고양의 대표적인 쇼핑 스트리트에 마련됐다. 참가팀들의 연령대와 장르도 다양하다. 솔로 보컬로부터 시작해 밴드, 기악, 국악 등의 뮤지션은 물론, 동호회원들로 구성된 중장년 팀도 있다. 그밖에도 디제잉, 비보잉, 매직쇼 등 퍼포먼스 중심의 버스커들도 눈길을 끈다. 직업적인 음악인을 꿈꾸는 인디 뮤지션과 수준 높은 실력을 보유한 재능인들이 고루 선발된 것. 양쪽 모두 자신의 매력을 선보일 공공의 무대가 절실한 것은 마찬가지다. 선발된 버스커들에게는 공식 라이선스가 발급되고, 공연장소에 세워놓을 수 있도록 팀 이름이 디자인된 플레이트도 지급받는다.   

어떻게 운영되지?
연중 이어지는 상설거리공연의 스케줄은 기본적으로 버스커들의 자발적 신청을 우선적으로 반영한다. 버스커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고양문화재단이 일정을 취합해 한 달 단위의 스케줄표를 작성해 발표하는 방식이다.
상설거리공연과는 별도로 매월 한 차례 열리는 ‘버스킹데이’는 버스커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좀 더 특별한 무대를 선물한다. 6월에는 G-버스커들과 함께 월별 테마에 맞는 게스트들도 추가로 초청돼 보다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버스커들의 공개 오디션도 올해 두 차례 열린다.

네 꿈을 들려줄래?
공공의 공간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다양한 공연을 연중 내내 무료로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은 시민의 입장에서 반길 만한 일이다. 공연에 참가하는 버스커들로서도 경험을 쌓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안정된 기회가 된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고양문화재단 시민축제팀 최지원 과장은 G-버스커 프로그램의 장기적인 목표를 세 가지로 꼽았다. 첫 번째는 오디션과 공연 무대 제공을 지속해 실력있는 G-버스커 풀을 넉넉히 확보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소규모 공연 문화를 일상속에서 정착시키는 것이다. 더불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에게도 꿈을 향한 도약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몇몇 팀은 벌써 고정관객이 생겼다고 자랑하는 경우도 있고, SNS를 통해 G-버스커 공연 영상도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상설거리공연 일정과 출연진 소개 등 자세한 정보는
G-버스커 공식 홈페이지(www.gbusk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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