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사용검사는 협상 마무리돼야”

지난달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오피스텔 동 모습.

“전체사용검사는 협상 마무리돼야 처리”

백석동 요진와이시티의 오피스텔 1개 동에 대한 동별사용검사가 처리됐다. 이로써 와이시티는 상가동 1개를 제외한 아파트(6개 동)와 오피스텔(1개 동)이 모두 사용검사가 승인돼 주거공간에 대해서는 사실상의 준공허가가 완료됐다.

현재 사용검사가 처리되지 않아 입주가 불가한 곳은 연면적 4만2598㎡ 지하1~3층의 상가시설이다. 상가동은 처음부터 건설사가 직접 운영하기로 해 분양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개별 입주자의 피해는 없다. 그런 까닭에 고양시의 사용검사 미처리에 대한 부담이 덜해 앞으로 준공허가가 장기간 처리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고양시는 지난달 20일 아파트 2404세대에 한해 동별사용검사를 처리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오피스텔 293세대에 대해 사용검사를 처리해 주면서 주거공간에 대한 입주가 모두 가능하도록 마무리했다.

고양시 주택과 관계자는 “요진개발과 고양시와의 협의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전체에 대한 준공허가를 해줄 수 없는 입장이었으나, 입주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주일에 맞춰 개별적으로 동별사용검사를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요진개발은 지난 5월 19일 전체사용검사를 신청했으나 고양시는 이를 처리하지 않았고, 대신 상가를 제외한 주거공간에 대해서만 지난달 말까지 동별사용검사를 처리해 줬다. 상가를 포함한 전체 사용검사(준공허가)는 요진과의 협상이 마무리 돼야만 가능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요진측과 협상을 진행 중인 고양시 도시계획상임기획단 관계자는 “고양시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요진이 이행하지 않고 있어 준공허가를 당장 해주기는 힘들 것”이라며 “양측 다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긍정적인 협상을 기대해 본다”고 답했다.

고양시와 요진개발은 현재 공공건물(업무빌딩) 기부채납, 학교용지 기부채납과 관련해 2개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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